싱싱한 미나리는 잎의 초록빛이 선명하고, 줄기 밑 부분은 연한 적갈색을 띱니다.
또 줄기에 잔털이 적죠. 줄기를 꺾었을 때 쉽게 부러진다는 건, 그만큼 줄기에 수분이 가득해 신선하다는 걸 뜻합니다.
줄기가 너무 굵으면 오히려 씹을 때 질길 수 있으니 적당한 굵기를 골라주세요.
미나리는 보통 습지에서 자라기 때문에 간혹 거머리가 발견될 수도 있습니다. 이물질도 많이 껴있고요.
미나리를 손질할 땐 놋수저를 넣은 찬물에 담가두거나, 식초 한 큰술을 넣은 물에 담가두면 거머리가 빠져나온답니다.
이후 줄기 끝부분을 1cm 정도 자른 후 ‘흐르는 물’에 살살 흔들며 씻어주세요.
간혹, 잎을 완전히 제거하고 줄기만 드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미나리 잎엔 항산화 성분이 줄기보다 6배가량 많다고 해요.
그러니 ‘깨끗’하게 씻어서 함께 드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