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 교촌에프앤비가 '맘스터치'를 겨냥해 버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교촌치킨'을 운영하고 있는 교촌에프앤비는 신규 수제 치킨버거 메뉴 '교촌리얼치킨버거' 판매를 전국 86개 가맹점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촌리얼치킨버거'는 오트밀로 반죽해 튀겨낸 닭 가슴살에 각종 채소와 스모크 바비큐 소스로 맛을 낸 수제 치킨 버거다.
교촌은 지난 두 달 간 '교촌리얼치킨버거' 시범 출시 및 시범 판매를 통해 제품력을 검증 받고 전국 86개 매장 확대 판매를 결정했다. '교촌리얼치킨버거' 판매 매장 리스트는 교촌치킨 주문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교촌리얼치킨버거' 가격은 단품 4천900원이며, 교촌웨지감자 또는 교촌치즈볼2종 사이드 메뉴와 함께 주문 시 캔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교촌치킨이 이처럼 나선 것은 매출액이 늘어나고 있지만 임대료와 인건비,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가맹점들이 수익성에 타격을 입을 것을 염려한 조치다. 손님이 뜸한 낮 시간대 추가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사이드 메뉴를 속속 도입해 향후 가맹점에 도입함으로써 점당 매출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다. 또 치킨버거와 치킨을 함께 판매해 빠른 속도로 성장한 '맘스터치'를 의식한 행보로도 풀이된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가맹점 매출 증진의 한 전략으로 시범 출시한 '교촌리얼치킨버거'가 많은 고객의 성원을 받아 전국 86개 매장에 확대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다양한 신메뉴 및 사이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