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 윤동주
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돌, 시내 가까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삼동을 찾아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어느 이랑에서나 즐거웁게 솟쳐라.
푸르른 하늘은
아른 아른 높기도 한데…
봄을 노래하다가
민족의 봄을 아파하던 시인의 마음이 느껴지네요.
봄
pob****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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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 윤동주
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돌, 시내 가까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삼동을 찾아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어느 이랑에서나 즐거웁게 솟쳐라.
푸르른 하늘은
아른 아른 높기도 한데…
봄을 노래하다가
민족의 봄을 아파하던 시인의 마음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