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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병호 투런포·브리검 3이닝 무실점…키움 3연승

    • 매일경제 로고

    • 2020-04-29

    • 조회 :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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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연습경기지만 신바람나는 연승으로 내달렸다. 키움 히어로즈가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29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에서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10-6으로 이겼다.

     

    키움은 지난 21일부터 열린 연습경기에서 출발은 주춤했다. 2연패를 당했다. 그러니 이날까지 이후 치른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키움은 이날 두산을 맞아 3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기선 제압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하성이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는 2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에서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조성우 기자]

    이어진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9회말 대타로 나와 끝내기 안타를 친 이정후가 기회를 살렸다.

     

    그는 최원준이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다. 적시타가 됐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키움은 3-0으로 달아났다. 후속타자 박병호는 손맛을 봤다.

     

    박병호는 최원준이 던진 4구째를 받아쳤고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이 됐다. 키움은 4회말 다시 추가점을 냈다. 2사 1, 2루 기회에서 집중력을 보였다.

     

    김하성이 바뀐 투수 권혁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6-0으로 달아났다. 이어 권혁의 보크로 한 점을 추가했고 이정후는 다시 한 번 적시 2루타를 날려 8-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선발 등판한 제이크 브리검은 타선 지원 속에 임무를 다했다. 브리검은 두산 타선을 맞아 3이닝 동안 35구를 던지며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브리검에 이어 마운드 위로 올라간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추격에 나섰다. 6회초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나온 호세 페르난데스가 요키시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쳐 따라붙었다.

     

    두산은 계속된 찬스에서 최주환이 다시 적시타를 쳤고 키움 내야진 연속 실책으로 점수를 쌓았다. 6점을 만회하며 6-8까지 좁혔다.

     

    그러나 키움은 6회말 김하성과 이지영이 연달아 적시타를 쳐 10-6으로 다시 도망갔다. 요키시는 2.2이닝동안 44구를 던졌고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6실점(3자책점)으로 흔들렸다.

     

    두산은 9회초 1사 1, 3루 기회를 잡았으나 키움 마무리 조상우를 넘지 못했다. 키움은 요키시에 이어 김성민-양현-오주원-조상우가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키움 타선은 이날 장단 15안타를 합작했다. 김하성은 4타수 3안타 3타점, 이정후는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해성은 3타수 2안타, 박병호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류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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