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울 상대로 '선물' 하나를 마련했다. 구단은 모그룹 계열사인 롯데제과, 롯데중앙연구소와 협업해 선수용 맞춤껌을 제작해 선수단에 제공했다.
구단은 "경기 중 긴장감 완화와 집중력 향상 등 여러기지 이유로 껌을 씹는 선수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이런 이유로 선수용 맞춤껌 제공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껌을 씹는 행동은 집중력과 운동 준비 효과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단은 선수들이 일반적인 껌이 아닌 맞춤껌을 제공받는다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구단은 지난해 11월부터 롯데제과와 롯데중앙연구소를 통해 선수 개개인에 대한 껌 선호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껌의 강도, 맛, 크기 등 세부 정보를 파악했다.
구단은 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결과를 롯데중앙연구소에 껌 제작을 의뢰했다. 연구진은 선수별 맞춤껌을 직접 제작했다.
김원중(스피아민트향·둥근 사각형껌·2g), 박시영(레몬 맛·4g), 구승민(혼합과일맛·납작 판껌·1.8g, 이상 투수) 한동희(레몬자몽맛·작은 사각형껌, 내야수) 등 선수 5명이 선호도를 반영한 맞춤껌을 제공받았다.
구단은 "앞으로 껌 제작을 의뢰하는 선수들에게도 맞춤껌을 제작하고 제공할 계획"이라며 "다른 선수들에게는 범용적으로 선수들이 선호하는 껌을 별도 제작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