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필 (1864 ~ 1951)
조선시대 문관
문과 중광시 최연소 합격을 한 천재
김옥균등과 함께 감신정변을 주도하다 아내를 비롯 가족,친지들 모두 몰살을 당하고 본인은 미국으로 망명
미국 길거리를 거지처럼 떠돌다, 낮에는 노동하고 밤에는 영어를 익힘
이후 고등학교부터 다시 들어가 미국 아이들과 근대학문을 처음부터 새로 배움
이후 시민권 취득, 의대에 진학해 자격증을 따고 병원까지 개업함
우연히 밤길을 가다 불량배들에게 시달리는 백인여성을 구해줬는데, 알고보니 미국 뷰캐넌 대통령의 조카인 '뮤리엘 암스트롱'
(서재필은 동양인 치고는 꽤 장신에, 각종 무술에 능했음)
뷰캐넌 가문은 미국의 정치명문가라 동양인 사위에 대한 반대가 극심했지만, 결국 이 인연을 계기로 결혼까지 하게 됨
당시 미국신문에도 결혼식 기사가 실렸다고 함
당시 시대상을 감안하면 대단한 풍운아
'국민들은 정부에 맹종만 하지 말것이며,
정부는 국민의 종복이고,
국민이 곧 주인이라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이 권리를 외국인이나 타인이 빼앗으려거든 생명을 바쳐 싸워라.
이것만이 평생의 소원이다.'
-1948년 9월 11일 미 군정청 고문관을 사임하고 인천항을 떠나면서
'미국에 가거든 쓸데없는 자들과 어울리지 말고,
군인들이 쓰는 비속어를 쓰거나
어깨를 으쓱하는 몸짓 같은 것들을 하지 말고,
독립국 국민으로서의 긍지를 살려
서투르더라도 점잖고 올바른 영어를 쓰도록 하시오.'
-건국 후 최초로 미국으로 떠나는 유학생 32명에게
미스터션샤인의 이병헌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인물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