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후 한국 연예인 첫 중국 본토 유명 브랜드 모델 발탁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빅뱅 지드래곤(G-DRAGON)이 중국 본토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4일 "지드래곤이 중국 농푸샨춴(?夫山泉)의 유명 음료 브랜드 차파이(茶π)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빅뱅 멤버들과 함께 과거 차파이 모델로 활동했던 지드래곤은 이 브랜드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지드래곤의 차파이 광고는 최근 웨이보에 먼저 게재돼 화제를 모았다. 차파이 측은 이러한 온라인 프로모션에 이어 중국 전역의 대형 스크린과 옥외광고 집행을 진행 중이다. 메인 광고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그가 출연한 광고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국 본토 유명 브랜드가 현지 광고 모델로 한류스타를 섭외해 이를 공개적으로 대규모 홍보하는 것은 한한령이 시작된 2016년 이후 처음이다.
광고 관계자는 "한동안 중국에서 한국 연예인 모델 기용이 아예 없던 것은 아니지만 이는 중국에 진출한 국내 회사 제품이나 글로벌 브랜드 광고에 한정된 상황이었다"며 "이번 모델 발탁은 지드래곤을 필두로 한 빅뱅의 중국 내 인기와 영향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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