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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인도 고가 스마트폰 시장서 1위…전체 점유율은 3위

    • 매일경제 로고

    • 2020-05-04

    • 조회 :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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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공세 속에 시장점유율 3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프리미엄 스마트폰(400달러 이상) 시장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4일 복수의 시장조사업체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샤오미와 비보에 이어 인도 스마트폰 점유율(출하량 기준) 3위에 올랐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가 16%의 점유율로 샤오미(30%), 비보(17%)의 뒤를 잇는다고 추산했다. 카날리스 역시 삼성전자가 18.9%의 점유율로 샤오미(30.6%), 비보(19.9%)에 점유율이 뒤처진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갤럭시A시리즈의 모습.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한동안 샤오미와 점유율 1·2위를 다투며 엎치락뒤치락했지만 2019년 이후에는 샤오미가 꾸준히 분기 점유율 1위를 차지해 왔다. 그러나 샤오미와 비보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반면 삼성전자는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샤오미와의 격차가 벌어진 것은 물론 비보에게도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전자는 130달러 이하 초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에게 점유율을 내줬다.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갤럭시M 시리즈를 지난해부터 내놓고 있고, 중가형 제품인 갤럭시A 시리즈도 인도에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리얼미, 샤오미, 비보 등이 저렴한 가격의 초저가 제품을 무더기로 내놓으며 전년 대비 출하량을 나란히 크게 늘렸다.

     

    카운터포인트는 보고서에서 "샤오미는 오프라인 채널 확장 및 저가 정책 등을 통해 소비자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비보는 Y시리즈 제품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0%의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인도 시장점유율 상위 5개 업체 중 전년 대비 출하량이 줄어든 곳은 삼성전자뿐이었다. 샤오미, 비보, 리얼미, 오포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출하량을 나란히 늘리는 데 성공했다.

     

    다만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가 초저가 스마트폰에 집중되다 보니, 400달러 이상의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오히려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400달러 이상 스마트폰 시장에서 3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은 출하량 기준으로 상위 5위 안에 들지는 못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을 18% 늘렸다. 플립카트와 아마존 등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하며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이를 토대로 애플은 800달러 이상 초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55%의 점유율로 1위를 달성했다.

     

    한편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2분기부터 코로나19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으면서 역성장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중 몇 안 되는 성장 시장이었지만, 인도 전역에 발효되는 봉쇄 정책이 3월 말부터 5월 3일까지 연장되면서 2분기 시장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분기까지만 해도 소폭이나마 성장세를 유지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연간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봉쇄령으로 인해 인도 스마트폰 공장의 가동 중단이 길어진 데다가, 오프라인 매장의 임시 폐쇄와 전반적인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소비가 위축된 데 따른 불가피한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는 "하반기 인도 축제 시즌 이전까지는 인도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구매를 보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윤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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