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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쏟아지는 중저가 5G 단말…3·4만원대 요금제는?

    • 매일경제 로고

    • 2020-05-01

    • 조회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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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50만원대 중저가 5세대 통신(5G) 단말 출시가 이어지면서 중저가 5G 요금제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정부도 공공연하게 이의 출시 필요성을 강조하는 상황.

     

    반면 이동통신 3사는 중저가 5G 요금제 출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아직 5G 상용화 초기인데다 전국망 구축 및 네트워크 안정화를 위한 투자 부담이 여전하다는 이유에서다.

     

    오히려 2세대 아이폰SE 등 LTE 중저가 단말 출시에 맞춰 LTE 가입자 확보에 더 경쟁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서울 마포구 한 통신사 대리점 모습. [출처=아이뉴스24DB]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A51', LG전자 'LG 벨벳' 등 출고가 100만원 이하 5G 단말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본격적인 5G 저변 확대를 예고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현재 사전예약 중인 '갤럭시 A51'에 이어 '갤럭시 A71' 등 5G 중저가 단말을 잇따라 선보였다. 이들 중저가 5G 단말 가격은 50만~70만원대. 갤럭시 A51 5G 자급제 단말은 128GB형이 온라인에서 57만2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중저가 5G 단말 라인업을 적극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LG 벨벳'을 내놓은 LG전자도 올해 보급형 5G 단말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최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 2분기 중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벨벳'을 출시하고 5G 시장 확대에 발맞춰 보급형 라인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중저가 5G 단말기 출시가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통 3사의 3만~ 4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아직 이통 3사의 출시 계획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5G 초기 시장이라는 점 등을 들어 아직은 이르다는 입장이다.

     

    현재 5G 일반 요금제(청소년·시니어 제외) 중 저가 요금제로 5만5천원 요금제가 나온 상태이나 정부가 지난해부터 요구해 온 3만~4만원대 요금제 출시에는 난색을 보이고 있는 것.

     

    한 통신사 관계자는 "정부는 중저가 요금제로 3만~ 4만원대를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 이용현황을 감안할 때 3만원대는 사실상 저가 요금제"라며 "요금을 낮추면 그만큼 데이터 제공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이 같은 요금제가 실효성이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저가 5G 단말 출시에 따른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는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면서도 "온라인 가입자에 요금제 할인 혜택을 주는 방안은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저가 요금제가 나오려면 5G 투자가 마무리되고, 일정 수준 비용 회수가 돼야 가능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현재로선 전국망 구축단계에서 아직 투자가 진행 중인 신규서비스인 5G 저가 요금제 출시는 쉽지 않다는 것.

     

    실제로 이통 3사가 지난해 기지국 등 5G 네트워크 등에 투입한 설비투자(CAPEX)는 약 9조원에 달한다. SK텔레콤 2조9천154억원을 비롯해 KT 3조2천568억원, LG유플러스 2조6천85억원이다. 이는 2018년보다 각각 37%, 65%, 86.7% 늘어난 규모다. 반면 5G를 통한 수익 창출은 이제 초기 단계다.

     

    전국망을 구축 중인 5G 네트워크 안정화에도 상당 기간이 소요될 전망. 현재 전국 85개 시도에 5G망 구축이 완료돼 10만여개 국사가 가동 중이지만, 실내 5G 품질 확보, 5G 단독 망인 SA 구축, 28㎓ 상용화 등까지 갈 길이 먼 것.

     

    이통 3사가 최근 LTE 중저가 단말 출시에 반색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통 3사는 지난달 29일부터 50만원대 LTE 단말 아이폰SE 예약 판매에 일제히 돌입했다. 제휴카드 할인 등 최대 72만원 수준의 할인혜택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아직은 LTE 비중이 큰 상황에서 중저가 LTE 요금제 출시에 이은 중저가 LTE 단말 출시로 이용 확대가 예상되는 것. 덕분에 5G 통신비 부담 완화 및 중저가 요금제 출시 등 압박도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를 쓰는 이용자 대부분은 LTE를 쓴다"며 "초기 단계인 5G보다는 LTE 중저가 단말이 늘고, 이용이 확대되는 게 매출 확대에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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