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룰라 김지현이 남동생의 위로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 김지현 부부는 7살 차 남동생인 김동현과 오랜만에 만나 식사를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산책을 나와 속마음을 털어놨다.
남동생 김동현은 "나는 누나가 매형이랑 둘이 사는 줄 알았는데 한주도 같이 살고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아서 걱정을 좀 했다. 아무래도 결혼을 막 했는데 성장한 아이를 키울 때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에 김지현은 "얘기를 해야 하는 것도 맞고,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걱정이 됐다. 네가 걱정할 거라는 생각이 드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동현은 "지금도 걱정은 있다. 그렇게 아이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을테니까"라고 누나를 위했다.
이어 김동현은 "처음에는 듣고 당황스럽고 마음 속에서 뭔가 올라왔다. 보통 남동생이 그런 상황을 반기지는 않는다. 나중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아들과 마찰이 있지 않을까. 고민도 되고 걱정이 앞섰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지현은 동생에게 "처음에는 아이가 오고 나서 많이 힘들었다.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먹는 음식에 길들어가고 말과 행동도 그랬다. 그리고 나도 한주를 대하는 말이 달라졌다. 처음에는 조바심이 많이 났는데 지금은 기다려주자는 생각이다. 그러니까 편하다. 잔소리 안 한다. 한주도 많이 달라졌고 편해지고 밝아졌다"고 전했다.
김동현은 "누나는 좋은 엄마가 될 것 같다. 지금도 이미 좋은 엄마다"라고 누나를 위로했다. 이에 김지현은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김지현은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쉽지 않지만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