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2018년 ‘LG 울트라기어’라는 프리미엄 게이밍 브랜드가 론칭됐다. 이는 모니터의 명가로 유명한 LG 전자가 심혈을 기울여 선보인 게이밍 브랜드였고, 현재는 국내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
LG 울트라기어는 중소기업 제품들과 달리 A급 패널이 탑재돼 아주 밝고 선명하다. 또한 압도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고주사율 모니터부터 울트라와이드 모니터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응답속도 1ms의 나노 IPS 디스플레이 탑재 게이밍 모니터는 빠른 반응속도로 기존 빠른 반응속도의 TN 패널을 선호하던 FPS 게이머에게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장시간 게이밍을 돕는 시력 보호 기술도 주목할 만하다.
LG전자 기술력의 상징, 나노 IPS 디스플레이
빠른 속도로 화면이 전환하는 FPS 게임을 주로 즐기는 게이머들은 응답속도에 민감하다. 예를 들어 광시야각 IPS 패널은 밝고 선명하며 색표현력이 뛰어난 것은 누구나 알고 있고, 게이밍 디스플레이로 선호도도 높다.
그러나 응답속도만 놓고 보면 GTG 1ms인 TN 패널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TN 패널은 단점이 명확한 패널이다. 타 패널에 비해 시야각도 좁고 색재현력 및 명암 표현이 뒤떨어진다. 그렇지만 극한의 응답속도가 필요한 순간에는 사실 TN 패널 외에는 선택지가 없었다.
그런데 LG전자가 놀랍게도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 나노 IPS 디스플레이다. 광시야각에 밝고 색표현력도 뛰어난 IPS 계열임에도 응답속도가 1ms에 불과하다. TN 패널의 마지막 장점마저 가져가버린 것이다.
참고로 나노 IPS 디스플레이는 LED 백라이트에 나노미터 단위의 미세 입자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미세 입자가 정확한 색을 구현한다. 즉 섬세한 색표현(정확한 빨간색 표현)이 가능하며, 색영역도 DCI-P3 98%(디지털 시네마 색표준)에 달할 정도로 굉장히 넓다. 전문 작업도 가능할 정도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LG전자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중 38GL950G, 27GL850 등의 초고성능 제품군에 탑재된다. 이외에도 공장 색교정(캘리브레이션) 상태로 출고돼 색 정확도가 높다. 그런 나노 IPS 디스플레이에 HDR 기술이 적용되면 게임·영상 콘텐츠를 더 사실적으로 재현한다.
시력 보호 기술을 갖췄다
시력 보호를 위해서는 게임을 즐기는 도중 틈틈이 쉬어야 한다. 그런데 마라톤처럼 장시간 게임을 즐기게 될 경우 시간을 정해 쉬는 것이 쉽지 않다. LG전자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춰 즐길 수 있는 고성능 스탠드와 함께 눈이 편안한 기능(시력 보호 기술)을 탑재해 눈 건강을 지킨다.
스탠드는 틸트(상하 각도 조절), 높낮이 조절, 피벗(모니터 화면을 90° 회전)이 지원된다. 따로 받침대를 사용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시야에 맞출 수 있다. 눈이 편안한 기능은 리더 모드(블루라이트 70% 이상 감소), 플리커 프리(눈에 피로를 주는 깜빡임 현상 제거)가 적용된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모니터로 게임을 즐기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지 않는다.
다양한 게임을 위한 게임 모드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는 즐거운 게임을 돕는 게임 모드가 탑재된다. LG전자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에도 해당 기능이 탑재됐다. 게임 모드는 총 3가지로 다크맵 모드, 액션 모드, 조준점 모드다.
다크맵 모드는 어두운 화면의 명암비를 높여 색감의 차이를 드러내고, 어두운 곳에 숨은 적을 더 빠르게 인지할 수 있다. 액션 모드(Dynamic Action Sync)는 그래픽카드의 인풋 신호를 모니터 스케일러를 거치지 않고 통과해 인풋렉이나 프레임 지연 없이 바로 반응하는 모드다.
예를 들어 액션 모드 비활성화 시 적을 발견하기도 전에 저격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액션 모드를 활성화하면 적을 먼저 발견해 제거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빠른 반응 속도가 중요한 FPS, 대전 격투, 리듬 게임에 적합하다.
마지막으로 조준점 모드는 화면 중앙에 조준점을 표시한다. FPS 게임 시 총기에 따라 종종 조준점이 표기되지 않는데, 조준점 모드를 활성화하면 사격 정확도가 향상된다..
144Hz 나노 IPS 1ms의 혁명, LG전자 울트라기어 27GL850
LG전자 울트라기어 27GL850은 나노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QHD(2560x1440) 16:9 모니터다. 주사율 144Hz에 응답속도가 1ms로 엄청난 사양을 갖췄다. 밝기는 350cd/m²(Typ), 280cd/m²(Min)이며 명암비는 1000:1이다. IPS 패널과 TN 패널의 장점을 모아 합쳤다고 볼 수 있다.
거기에 HDR 기능도 추가돼 뛰어난 색 표현력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주사율 동기화 기능인 G-SYNC 호환, FreeSync도 지원된다. 응답속도는 매우 빠르게, 빠르게, 보통, 꺼짐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해당 설정에서 매우 빠르게 옵션을 활성화한 뒤 FPS·리듬 게임을 즐기면 잔상 등의 문제를 느끼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공장 색교정을 거치고 출고돼 색상 표현도 정확하다. 다크맵 모드, 액션 모드, 조준점 모드 등의 게임 기능도 지원됐다. LG전자 울트라기어 27GL850은 빠른 반응속도가 필요한 게임 용도로 현존 가장 뛰어난 제품이라 볼 수 있다.
21:9의 최강자, LG전자 울트라기어 38GL950G
LG전자 울트라기어 38GL950G(이하 38GL950G)은 WQHD+(3840x1600) 해상도의 21:9 모니터다. 이는 LG전자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중에서도 최고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21:9 화면비, 선명한 나노 IPS 디스플레이, 1ms의 빠른 응답 속도, 최대 175Hz 고주사율, DCI-P3 98% 광색역, DisplayHDR400, 시력보호기능, 완벽한 마감 등 어느 면에서나 완벽에 가깝다.특히 21:9 모니터지만 나노 IPS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응답속도가 1ms(GtG)이다.
화려한 것도 둘째가라면 서럽다. 위닝포스라이팅으로 모니터 후면에 RGB 조명이 적용됐다. 또한 사운드 싱크, 비디오 싱크 모드를 활성화시키면 색상은 콘텐츠에 맞춰 변화한다. 영화 트레일러를 감상하면 불꽃이 일렁일 때는 빨간 불빛, 파란 광선이 나올 때는 파란 불빛으로 변화한다. 즉 간접 조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사율 동기화 기술은 G-SYNC 호환의 상위 기술인 G-SYNC가 탑재됐다. G-SYNC 모듈이 탑재돼 주사율이 정확하게 동기화된다. 이외에도 DisPlayHDR400으로 HDR 지원 콘텐츠에서 색 표현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등을 즐길 때도 21:9 화면비로 기존 16:9보다 더 넓은 영역도 한 눈에 확인 가능하다.
즉 나노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21:9 화면비, DisplayHDR400, 고해상도, 고주사율을 지원하는 38GL950G는 현 시점에서 실질적으로 IPS 게이밍 모니터의 정점이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