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조은혜 기자] LED마스크는 홈케어에 능숙한 2030 세대부터 자신을 가꾸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 40~60대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른 제품 중 하나다. 피부에 밀착해 사용하는 일반적인 홈케어 뷰티 기기와 달리 얼굴에 얹어놓고 사용하는 제품인만큼, 온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시장 초기와 달리 가격대도 다양해져 고를 수 있는 선택지도 대폭 늘어난 상태다.
그러나 선택지가 많아질수록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고민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브랜드마다 갖가지 기능을 홍보함에 따라 부작용 없는 좋은 제품을 선별하기가 더욱 까다로워졌다. 각축장으로 변모한 LED마스크 시장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제품을 선별해야 할까? 그리고 어떤 제품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지 지금부터 빠르게 살펴보자.
‘LED 광선요법’을 집에서 간편하게
지난해 4월,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전국 만 19~59세 성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피부관리’ 및 ‘홈 뷰티’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구입할 경우 가장 많이 고려하는 피부관리기 제품은 LED마스크(75.5%, 중복응답)로 나타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 뒤로는 각질제거기(36.5%), 초음파마사지기(32.5%), IPL피부관리기(32.5%), 고주파마사지기(30.1%)로 큰 격차가 나타났다.
LED마스크는 기존의 LED 광선요법을 가정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마스크 내부에 설치된 수백개의 LED가 약 10분 내외의 정해진 시간 동안 안면 부위에 비쳐 피부 재생 효과를 유도한다.
LED 광선요법은 실제 병원에서도 치료목적으로 쓰인다. LED를 이용한 특정 파장대의 빛을 쪼여서 상태를 개선하거나 통증을 치료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등 국내의료진이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항노화와 멜라닌색소 파괴 및 생성 억제, 콜라겐 활성화, 주름 개선, 통증 치료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정용 LED마스크는 의료용 LED보다는 아무래도 출력이 낮기에 유의미한 효과를 얻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실제 피부과에서 사용하는 의료용 LED 기기는 약 4,300여개 선의 LED를 탑재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일반적으로 가정용 LED마스크는 100~2,000개 내외에 그친다.
그럼에도 LED마스크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걷고 있다. 집 안에서 편하게, 그리고 한 번의 비용 지불로 꾸준히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에게 큰 메리트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LED마스크는 얼굴에 착용하면 되는 방식이라 뷰티 관련 기기의 주 고객층인 30~40대 여성층부터 중장년층 남성까지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LED와 안전기능 꼼꼼하게 확인해야
국내 LED마스크 시장은 지난 2018년 LG전자가 LED마스크 ‘프라엘’을 선보인 이후, 국내 중소기업들까지 가세하며 관련 시장의 규모가 빠르게 성장했다. 가격대도 20만원부터 200만원 이상의 고가까지 다양하게 나눠져 있다. 고가의 가전제품처럼 렌탈 서비스를 접목한 제품까지 나온 상태다.
LED마스크는 내부에 탑재된 LED를 통해 피부 개선 효과를 주는 만큼 LED 개수가 많이 탑지되고, LED의 성능이 뛰어날수록 피부 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각 제조사들은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대부분 LED 개수를 대폭 늘려 출시하고 있다. 더 나아가 얼굴 뿐 아니라 목까지 케어할 수 있도록 설계하거나, 무려 3,996개의 LED를 탑재한 LED마스크까지 시장에 등장한 상태다.
다만, LED의 수보다는 피부 부위에 LED를 균일하게 조사하는지도 염두에 둬야 한다. 아무리 LED의 개수가 많더라도 출력량이 일정하지 못하면, LED가 충분한 양으로 피부 속에 도달하지 못하고 피부 수분, 탄력 증가 등의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안면에 밀착해 착용하는 LED마스크의 특성상 ‘안구 안전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매에 앞서 LED광의 직접적인 노출을 최소화하는 안구보호설계가 이뤄졌는지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안구보호설계란 눈에 도달하는 LED광을 차단하는 ‘아이가드’, 안구로부터 충분한 이격 거리를 확보한 LED칩 등 광학적 내부 설계를 일컫는다.
여기에 FDA(미국 식품의약처)과 같은 제품인증 여부나, 리모컨, 착용감지센서, 음성 안내 등의 부가 기능의 유무도 고려해 구매해야 한다.
셀리턴 마스크 플래티넘
4세대 제품인 셀리턴 플래티넘은 3세대 LED마스크에 탑재된 LED 690개에서 약 50% 늘어난 1,026개 LED를 갖췄다.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마스크가 연동한다. 사용시간체크, 매일 매일 변화 모습 기록 등 스마트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레드·블루·핑크 세 가지 모드에서 '패스트 모드'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 1회 관리시간은 20분이었는데, 신제품은 이를 9분으로 줄였다. 코·귀·목·헤어라인에 이르기까지 세부적으로 관리한다. 개방형과 폐쇄형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제작해 제품 기능뿐만 아니라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집중적인 관리를 원할 때에는 폐쇄형을, 피부관리와 동시에 일상생활을 할 때에는 개방형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셀리턴은 정부부처가 안전기준안을 논의하기 전부터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다. LED마스크 사용이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외부 공인기관을 통해 안전성 입증을 위한 인체적용시험을 시행한 결과, ‘광생물학적안전성 시험’에서 최고 등급 판정을 얻기도 했다. 가격은 2,130,000원.
LG 프라엘 더마 LED마스크
LG 프라엘을 대표하는 제품은 단연 더마 LED마스크다. 기존 더마 LED마스크는 적색 LED 60개, 적외선 LED 60개 등 총 120개의 LED 불빛의 파장이 피부 속으로 침투해 얼굴의 피부톤과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줬다. 신제품인 플러스 더마 LED 마스크는 기존 대비 LED 빛이 닿는 면적이 30% 더 늘어나 이마, 입가 등도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사용방법도 굉장히 쉬워, 번거로운 방법을 싫어하는 남성들에게 제격이다. 9분 동안 얼굴에 착용하면 되며, 9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종료된다. 안면 부위의 LED 빛으로부터 눈부심을 방지할 수 있도록 아이실드 디자인을 적용하고, 근접센서를 장착해 마스크를 완전히 착용했을 때만 동작한다. 판매 중인 가정용 LED마스크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클래스 II’ 인가도 받았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제품의 위험도에 따라 3가지 클래스로 분류하는데, 위험도가 가장 낮은 클래스 I 규제 요건을 포함해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 의료기기는 클래스 II에 해당한다. 가격은 더마 LED마스크 기준 401,890원, 플러스 더마 LED마스크는 737,190원이다. 거치대를 포함하지 않은 V 모델을 선택하면 약 5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엘리닉 인텐시브 L.LINIC360
엘리닉 인텐시브 L.LINIC360의 가장 큰 특징은 두피부터 얼굴까지 한번에 케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블루라이트 사용을 배제해 안구 안전성이 보장된 LED 마스크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엘리닉은 근적외선과 레드 파장만을 사용해 집에서도 얼굴부터 두피까지 손쉽게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내부에는 480개의 국내산 고품질 LED를 탑재했으며, 하루에 한 번 10분 동안 사용하면 된다.
안구 보호를 신경쓴 설계도 특징 중 하나다. LED 마스크의 안구 주변에 약 15mm 높이의 아이가드가 감싸고 있는 ‘아이세이프존’을 배치하고, 내부에는 직사 및 굴절된 빛을 이중으로 막는 아이가드를 추가해 안구 안전성을 높였다. KTL(한국산업기술시험)의 광생물학적 안전성 평가에서 모든 파장대역의 LED 칩에 대해 안구 안전성을 검증 받았으며, 전자파 인증 및 RoHS 유해물질 검사까지 완료했다. 가격은 482,89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