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고보결이 17년 전 김태희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고보결은 6일 방송되는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해 최근 종영된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고보결은 데뷔 10년 만에 첫 주연작인 '하이바이, 마마!'를 통해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엄마 역할은 처음이기에 연기에 몰입하기 위해 육아일기도 직접 작성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고보결은 이 육아일기를 궁금해하는 '한밤' 큐레이터 카피추에게 직접 육아일기를 낭독해줬다.
대한민국 대표 미녀 배우인 김태희와 얼마 전까지 연기 호흡을 맞춘 고보결에게 부러운 눈빛들이 한껏 쏟아졌다. 고보결은 드라마를 시작하기 전부터 김태희와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 인연이란, 17년 전 김태희-공유가 출연한 SBS 드라마 '스크린'에서 행인 역할로 보조 출연을 했다는 사실이다. 고보결은 "엑스트라로 출연했을 당시 얼굴도 제대로 볼 수 없었던 선배를 상대 배우로 다시 만나서 더욱 감회가 남달랐다"고 말했다.
"중학생 때부터 연기를 시작한 이후 100번가량의 보조 출연을 했다"는 고보결은 "속도보다는 방향성이 중요하다는 생각 아래 작은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고보결은 취미 부자라고. 연기만 잘하는 게 아니라 춤도 잘 추고 그림마저 잘 그린다는 것. 다재다능한 고보결의 모습에 카피추는 직접 모델을 자처했다. 초상화를 그려달라는 부탁에 고보결은 스케치북을 받은 지 몇 분 만에 카피추를 쓱쓱 그려내었다. 고보결의 손에서 초스피드로 탄생한 카피추의 초상화는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