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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해결사' 롯데 마차도, 3점포 포함 4타점 활약

    • 매일경제 로고

    • 2020-05-05

    • 조회 : 138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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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클린업 트리오나 상위 타순에 나오지 않았지만 만점 활약을 보였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딕슨 마차도가 그랬다. 마차도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개막전 원정경기에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했다.

     

    그는 유격수 겸 7번터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손맛도 보며 4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마차도를 앞세워 KT에 7-2로 이겼다.

     

    롯데 자이언츠 딕슨 마차도가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개막전 원정경기에서 역전 2점 홈런을 쳤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가벼운 발걸음으로 시즌을 출발했다. 마차도는 중요한 상황에서 제 몫을 했다.

     

    롯데가 0-1로 끌려가고 있던 5회초 균형을 맞추는 동점 적시타를 쳤다. 그리고 1-2로 리드당하고 있던 7회초 승부를 뒤집는 3점 홈런을 쳤다.

     

    마차도는 KT 두 번째 투수 김재윤이 던진 직구(144㎞)에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왼쪽 담정을 넘어갔다.

     

    그는 KT전이 끝난 뒤 "팀으로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했다. 홈런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운좋게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차도는 또한 "투수가 던지는 가장 강한 공을 좋아하는데 그런 공이 왔고 바로 반응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홈런 상황에 대해 돌아봤다.

     

    마차도는 수비형 선수로 분류된다. 롯데도 타격보다는 수비에 초점을 맞추고 그를 영입했다. 그러나 오늘 경기만큼은 타격에서도 빛이 났다.

     

    그는 "수비에 들어설 때나 타석에 들어설 때 내가 최고라는 생각으로 임한다"며 "타격은 수비처럼 백업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해내야 하는 부분이다. 자신감이 없다면 잘해낼 수 없다. 언제나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수원=류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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