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상용차 브랜드 스카니아의 한국법인 스카니아코리아그룹이 중형트럭 P280을 출시했다.
오는 11일부터 전국 스카니아 서비스센터와 주요 특장업체에서 순회 전시될 P280은 스카니아코리아가 처음 도입한 중형트럭 라인이다.
P280 4×2 카고는 280마력 7리터, SCR-온리 엔진을 탑재했고 뒷바퀴 서스펜션에 따라 ‘에어’와 ‘리프’로 나뉜다.
안전성과 운전자 편의성, 공기역학 디자인, 신규 기어 변속 시스템을 통한 연비 효율과 주행성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특히 대형 트럭용 ‘P캡’을 적용해 넓은 공간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스카니아코리아는 구매자들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화물 적재 및 특장 최적화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다양한 축간 거리 제원을 충족하며, 중앙 전기장치, 정션 박스, 케이블 하네스 등을 장착해 특장이 용이하도록 했다. 섀시에는 9.5T 프레임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스카니아는 P280에 업계 최초 클러치 온 디맨드(Clutch on demand) 기능을 신규 적용했다. 자동 변속을 사용하면서 필요 시에만 클러치 페달로 엔진 속도와 차량 속도를 섬세하고 정확하게 조작할 수 있어 적재물의 정밀한 상·하차 작업을 용이하게 만든다.
이외에도 AEB(긴급 브레이크), LDW(차로이탈방지), ESP(전자식 주행안정장치) 등 사고예방을 위한 능동 안전장치를 갖췄다. 지난 2018년 스카니아가 업계 최초로 적용했던 오토홀드 기능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스카니아코리아는 신차 출시와 함께 ‘플릿 매니지먼트 시스템(Fleet Management System)’ 서비스도 시작한다. 주요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 운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고객들의 수익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취지다.
페르 릴례퀴스트 스카니아코리아 대표는 “중형 카고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다양한 사업 형태와 화물 종류에 따른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도입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