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차 앞세워 코로나19 리스크 극복해나갈 것"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자동차(기아차)가 지난 4월 한 달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1.1% 줄어든 13만4216대를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19.9% 줄어든 5만361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지난 3월 중순 출시된 4세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가 가장 많은 9270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중형 세단 'K5'가 7953대, 준대형 세단 'K7' 4772대, 경차 '모닝' 2960대 등 모두 2만1240대가 팔렸다. 쏘렌토를 포함한 레저용 차량(RV)은 소형 SUV '셀토스' 5597대, 친환경 모델 '니로' 2300대, 대형 SUV '모하비' 2143대 등 모두 2만3599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54.9% 줄어든 8만3855대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글로벌 시장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딜러 판매 활동이 제약된 데다 대부분의 해외 공장이 일시 가동 중단되면서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차종별로는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1만6649대로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셀토스가 1만1058대, K3(포르테)가 1만511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쏘렌토와 K5 등 신차를 앞세워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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