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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33년 개근' 강석·김혜영, '싱글벙글쇼'와 뜨거운 안녕

    • 매일경제 로고

    • 2020-05-07

    • 조회 : 20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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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년간 호흡을 맞췄던 '싱글벙글쇼' 강석 김혜영이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더팩트DB

    "국민 정서의 나침반 역할"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싱글벙글쇼'의 터줏대감 강석 김혜영이 하차한다. 각각 36·33년간 마이크 앞에서 울고 웃었던 두 사람의 소식에 애청자들과 동료 DJ들은 아쉬움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6일 <더팩트> 취재 결과 국내 최장수 라디오 MBC 표준FM '싱글벙글쇼'(95.9MHz)의 진행을 맡았던 강석 김혜영은 오는 10일을 끝으로 하차한다. 1984년 1987년 합류해 33년간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마이크를 내려놓게 됐다.

     

    강석과 김혜영은 성대모사와 풍자에 대한 탁월한 능력을 바탕으로 '시사 콩트 라디오'의 전성기를 함께 누렸다. 두 사람은 지금까지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싱글벙글쇼'를 진행해오며 애청자들의 두터운 지지를 받았다. 특히 김혜영은 1988년 결혼식 날에도 웨딩드레스를 입고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건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MBC는 이날 상암 본사에서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 감사패 수여식을 열고 두 사람의 노고를 치하했다. 박성제 MBC 사장은 두 진행자에게 감사패를 건네며 "사회 정치적 이슈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를 알려주는 나침반 역할을 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MBC는 두 사람의 하차에 앞서 감사패를 건네는 자리를 따로 마련했다. /MBC 제공

    강석은 "진짜 라디오를 사랑했던 사람이 3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도 영광이고 원 없이 했다"고, 김혜영은 "마음이 슬프고 괴로워도 앉으면 웃음으로 변하는 마술 같은 '싱글벙글쇼'였다"고 그동안 '싱글벙글쇼'를 지켜왔던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의 하차 소식에 라디오 팬들과 동료 DJ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MBC 표준FM '2시만세' DJ 정경미 박준형,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DJ 김신영뿐만 아니라 방송인 배칠수 가수 조영남 등 선후배 동료 DJ들은 영상을 통해 두 진행자와의 작별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특히 김신영은 방송 직후 행사에 참석해 각별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누리꾼들 역시 "30년 넘게 꾸준히 같은 시간에. 진짜 라디오 진행 뿐만아니라 본받을게 많으신 분들이네요"(lyg3****), "두분의 케미 너무 좋았는데 아쉽네요"(oroi****), "두 사람 대단합니다. 이젠 편히 두 분의 인생을 즐기시길 바랍니다"(hyun****)와 같은 댓글로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편, 강석 김혜영 콤비의 빈자리는 팟캐스트에서 활약해왔던 방송인 정영진과 캔 배기성이 채운다.

     

    tissue_ho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유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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