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에 대한 정부 지원금 덕분에 수출 위축과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아동복업계가 도움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세드림은 정부의 '아동돌봄쿠폰' 지급 영향으로 자사 아동복 브랜드들이 매출 상승 효과를 얻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아동돌봄쿠폰'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불황 타개를 위해 마련된 정책 중 하나다. 정부는 만 7세 미만 아이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아동 1인당 40만 원 상당의 지원금을 제공하며, 쿠폰 사용 만료일은 올해 말까지다.
한세드림의 모이몰른, 컬리수 등 아동복 브랜드들의 매출액은 '아동돌봄쿠폰'이 지급된 이후인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5일까지의 기간 동안 전월 대비 각각 165%, 160% 상승했다.
특히 로드점 매출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모이몰른과 컬리수는 로드숍 기준으로 각각 11%, 12%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또 전체 매출 중 로드점 판매 비중 부문에서도 모이몰른이 42%, 컬리수가 35%를 차지했다.
한세드림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원금으로 가맹 소상공인들이 매출 회복에 도움을 얻는 등 어려움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