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는 아직 시즌 개막 첫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홈 개막 3연전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내라 두 차럐 패했다.
KT-롯데전 당초 예상은 홈팀 우세였다. KT는 1, 2선발이 모두 나온 반면 롯데는 아드리안 샘슨이 빠지는 바람에 선발 로테이션이 꼬였다. 그러나 야구공은 둥글다.
롯데는 지난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개막전에서 7-2로 이겼다. 6일 맞대결도 9-4로 웃었다.
롯데는 위닝시리즈를 확정했으나 KT는 스윕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강철 KT 감독은 앞선 두 차례 경기 결과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인상이다.
이 감독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방망이가 맞기 시작하고 있다. 좋은 흐름으로 들어갈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가 자신감을 갖는 이유은 이날 선발 등판하는 배재성 때문이다. 배제성은 친정팀 롯데를 상대로 잘 던졌다.
그는 지난 시즌 28경기에 나와(21경기 선발 등판) 10승 10패를 기록했다. KT 구단 역사상 국내 투수로는 첫 두자리수 승수를 달성했다. 롯데전에서는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42로 천적 노릇을했다.
이 감독은 "배제성이 잘 던지면 계속 갈려고한다. 잘 던져주길 바란다"며 "팀 교류전(연습경기) 등판때는 체인지업을 같은 스로잉 동작에서 던지는 연습을 했다. 자신의 갖고 있는 것 그대로만 던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