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딸의 간 이식을 위해 7KG을 감량한 아버지 이야기가 감동을 안겼다.
7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딸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시켜달라고 행패를 부리는 아버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익준(조정석 분)은 아버지를 불러 "아버지 연세도 많으시고 지방간도 있으시다. 이식할려면 체중을 빼셔야하는데 아버지 연세에 쉽지 않을 것 같다. 조금만 기다려보자. 뇌사자가 있으면 이식이 가능하다. 이식 순서 점수가 좀 모자라지만 기다려보자"고 설득했다.
이후 아버지는 병원에 나타나지 않았고, 이익준은 간 기증자가 나타나지 않자 걱정한다. 결국 이익준은 환자의 상태가 나빠지자 아버지에게 연락을 하려한다. 그때 아버지가 병원에 나타났고, 아버지는 7KG이나 감량한 채 나타났다.
아버지는 "내가 외국에서 사업한다고 딸을 돌보지 못했다. 딸이 알콜 중독자가 될 때까지 몰랐다. 딸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 간을 주는 거다. 제발 수술시켜 달라"고 부탁해 이익준을 감동시켰다.
/이지영 기자 bonbon@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