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페르난데스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4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페르난데스의 활약 속에 LG를 9-3으로 제압하고 개막 시리즈에서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페르난데스는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1회초 1사 후 LG 선발 정찬헌을 상대로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김재환의 적시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페르난데스는 3회, 5회, 9회 안타를 추가하며 4차례나 출루에 성공했다. 2번 타순에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페르난데스는 경기 후 "개막에 맞춰서 몸을 잘 만들었던 부분이 경기력으로 나온 것 같다"며 "LG와의 연습경기 때 안타가 없었는데 이번 개막 시리즈에서 좋은 타격을 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또 2년 연속 최다 안타 타이틀에 도전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KBO리그는 수준 높은 곳이다. 어느 한 부분에서 1위를 하는 게 쉽지 않다"며 다만 매일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각오를 밝혔다.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