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팝핀현준이 설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팝핀현준은 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어버이날 특집 '불효자는 웁니다'에 출연해 "아버지가 설암으로 돌아가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어머니가 무릎 연골이 없어질 정도로 일만 했다. 저도 춤춘 지 얼마 안 되어 힘들었기 때문에 아버지 병원비 마련을 못 했다"고 말했다.
팝핀현준은 "그래서 아버지께 '지금은 효도를 못하지만 엄마에게 아빠가 못해줬던 효도를 내가 하겠다. 걱정하지 마라'고 말씀드렸다. 그 때 혀를 잘라내셔서 말씀을 못하고 고개만 끄덕이고 미소만 지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팝핀현준은 "효도는 한다고 해도 부족하다. 어머니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팝핀현준의 어머니는 "남편이 늘 옆에 있는 것 같다. 서로 사는 세계는 달라도 늘 제 옆에 있다고 생각한다. 남편이 저에게 결혼하면 금반지 사주고 좋은 차도 태워준다고 했는데, 금반지는 사줬다. 좋은 차 탈만 할 때 돌아가셨다. 현준이가 그 약속을 지켜줬다"고 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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