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1000(가칭)'에 AMD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AMD GPU가 적용된 제품은 2년 후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GFXBench에서 포착된 GPU는 "RDNA-Exynos" 이름을 가지고 있다.
GPU 테스트 결과를 보면 RDNA-Exynos는 맨해튼 3.1 테스트 181.8fps, 아즈텍 노멀 테스트 138.25fps, 아즈텔 하이 테스트에서 58fps를 기록했는데, 이는 갤럭시S20 시리즈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65 아드레노 650 GPU보다 각각 48%, 158%, 190% 높은 수치다.
엑시노스 1000은 올 4분기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루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990 성능을 개선한 '엑시노스 992' 칩셋도 준비 중이다. 이 칩셋은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벤치 기자 / pr@kbench.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