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디펜더 특히 400마력이 넘는 V8형 신형 디펜더는 벤치마크 대상인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SUV G바겐과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북미 지사장=데일리카 마틴 박] 랜드로버의 '시작이자 마지막'으로 상징되는 디펜더가 V8 심장을 품고 올 연말 북미 시장에서 부활한다.
6일(현지시간) 랜드로버 북미법인에 따르면 4년전 단종됐던 디펜더가 신형 V8(5.0리터 AJV8) 엔진을 달고 12월께 북미에서 화려한 복귀 무대를 갖는다.
재규어 랜드로버 북미 관계자는 "신형 디펜더는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넘는 최강의 4륜구동 성능을 갖추고 있다"면서 "온로드는 물론 경쟁차를 압도하는 오프로드 성능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신형 디펜더는 그만큼 도심형 SUV보단 전통의 오프로드 모델다운 경량 플랫폼으로 변신을 꾀했다. 새롭게 설계된 최신 D7x 플랫폼은 경량 알루미늄 소재로 이뤄진 모코코크 구조를 기반으로 완성됐다.
북미 트림은 이전과 동일하게 휠베이스 길이에 따라 2도어와 4도어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도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가격은 13만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지사장=데일리카 마틴 박 martin@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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