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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마친 추신수 "가족 찾아와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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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28

    • 조회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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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신수(38, 텍사스 레인저스)가 다사다난한 올 시즌을 마쳤다. 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지명타자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텍사스 구단은 베테랑 추신수에 대한 예우를 했다. 추신수는 지난 10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오른손을 다쳤다.

     

    그는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날 시즌 최종전에도 결장이 예상됐다. 그러나 구단은 추신수를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추신수도 최선을 다한 플레이를 보였다.

     

    메이저리그 텍사스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28일(한국시간) 휴스턴과 홈 경기를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올 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고 텍사스와 계약기간도 만료된다. [사진=뉴시스]

     

    1회말 첫 타석에서 3루쪽 기습 번트를 댄 뒤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그는 1루까지 전력 질주했고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추신수는 1루 출루 후 대주자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텍사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지만 이날 시즌 최종전에서 휴스턴에 8-4로 이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추신수는 경기가 끝난 뒤 현지 매체와 가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시즌 촤종전을 마친 심경을 밝혔다. 추신수에게는 어쩌면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그는 올 시즌 종료 후 텍사스와 맺은 7년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가족이 경기장에 찾아와 정말 놀랐다"고 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각 개막했고 팀당 60경기만 치르는 미니시즌으로 운영됐다. 여기에 코로나10 예방과 확산 방지 차원에서 무관중 경기로 열렸다.

     

    그런데 이날 구단은 특별히 허가를 해 추신수의 아내와 아이들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추신수는 "전광판에 아내와 아이들의 모습이 나와 정말 놀랐다"며 "오늘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감격했다.

     

    그는 "사실 오늘 경기에 뛰는 건 어리석은 일이 될 수 도 있었다"며 "그러나 젊은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 내가 얼마나 야구를 좋아하는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경기에 나온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대타로 출전할 줄 알았는데 경기 전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이 내게 '너는 뛰어난 이력을 갖고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며 "선발 출전 기회를 준 우드워드 감독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추신수가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어왔을 때 팀 동료들은 포옹과 박수로 맞았다. 추신수는 "동료들도 내가 정규시즌 마지막에 복귀할 줄 몰랐다"며 "다리에 통증이 없었다면 도루까지 했을 것"이라고 웃었다. 그는 "동료들이 나를 예우해줬다"고 감사 인사도 건냈다.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보낸 생활도 되돌아봤다. 그는 "텍사스에서는 좋은 일도 있었고 반대의 경우도 있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기대한 성적을 내지 못했고 트레이드설도 있었다. 그러나 한 팀에서 7시즌을 뛴 건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텍사스에서 이렇게 오랜 뛴 선수는 나와 아드리안 벨트레 뿐"이라며 "운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은퇴는 아직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추신수는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지만 이번 겨울에도 예전처럼 훈련하며 보내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추신수는 지난 2013년 말 자유계약선수(FA)로 텍사스와 7년 계약했다. 그는 앞으로 텍사스와 재걔약을 논의하거나 새로운 팀을 찾아야한다.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류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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