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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마당' 정동환 ˝日서 연극 공부 위해 사탕수수밭 노동자 됐다˝

    • 매일경제 로고

    • 2020-10-06

    • 조회 : 89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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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정동환이 연극 공부를 위해 일본 사탕수수밭 노동자가 됐던 사연을 고백했다.

     

    배우 정동환은 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연기 인생을 돌이켰다.

     

    1천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동아방송 성우가 된 그는 자유롭게 연극 무대에 서기 위해 1년 만에 그만 뒀다.

     

    배우 정동환이 6일 KBS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KBS 방송화면 캡처 ]

     

    정동환은 "성우를 1년 만에 그만 두고 먹고 살기 위해 연극을 했다. 공전의 히트를 했는데 먹고 사는게 힘들었다. 연극 공부를 하고 싶었다. 마침 일본 오키나와 항구에서 노동자를 구한다고 했다. 난 가야지라고 마음 먹었다"라고 회상했다.

     

    정동환은 "오키나와 간다고 했을 때 어떻게든 공부를 하고 싶었다. 일과 외 시간에 공부를 할 수 있을줄 알았다"라며 "1시간 일하는 일당이 우리나라 하루 일당과 같았다"라고 말했다.

     

    스타 영화감독들의 제안을 거절한 사연도 들려줬다. 정동환은 "연극을 했는데 잘되고, 방송도 할 때였다. 당시 하이틴 작품들에 출연만 하면 바로 스타가 될 때였다. 저를 앉혀놓고 일본말을 했다. 저도 사탕수수밭에서 일해서 조금 알아들었다. 그 때 감독이 '얘가 나이보다 들어보이네'라고 하더라. 제가 험악하게 인생을 살아와서 그렇다고 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정동환은 1969년 연극 '낯선 사나이'로 데뷔해 드라마 '가을동화',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연개소문'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연극 무대에도 꾸준히 오르고 있는 그는 다음달 8일까지 서울 장충동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열리는 극단 피악의 '대심문관과 파우스트' 무대에 선다.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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