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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소니디카 사용역사

    • sj-mj33

    • 소니

    • 조회 : 1,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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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12-13, DSC-U10, 나의 첫 디카

     

    처음 이녀석을 사기로 마음먹은 것은 초소형, 그것 하나뿐이었다.

    130만 화소, 당시 남대문 정품 가격으로 27만원을 호가했으나, 덥석 사버렸다.

    그건.. 발품 더팔고, 하는 시간에, 소중한 순간들이 날아가버리고 말 것이라는 염려에.

    그리고나서 열심히 찍었다. 친구들, 가족들을 열심히 담았다.

    맨날 같이 있는 것 같지만.. 그 시간은 그순간 뿐이므로.

     

    디카라는 것이 막 보급되기 시작하던 때였거니와 흔하지 않은 때였다.

    그런 와중에 이 작은 녀석은 주위사람들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이렇게 작은 녀석이 카메라라고? 여타 사이트에서는 "똑딱이"라는 놀림감에 불과했지만

    내겐 그렇게 좋을 수 없는 녀석이었다. 만여장 즈음 찍어갈 때엔 이미

    손에 척척 달라붙는 디카가 되어 있었다.

     

    (작아서 그립이 떨어진다는 소린 큰디카에 너무 길들여져있기 때문이다)

     

     

    * 2003-05-01, DSC-U20

     

    유탱이를 망가질때까지 써보고자 하였으나 내가 좋아하는 주황색~!!

    그 유횩을 도무지 이겨낼 수가 없었다ㅠㅠ 유탱이랑 다르게 그 왠지 고급스런 투탱 느낌이란..

    지름신의 강력한 부름을 받고 구입해버렸다. 흡사 빨간색 같은 느낌의 강렬한 주황색.

    한동안 나는 이녀석만 데리고 살게 된다. 이백만 화손데, 삼백만, 사백만 오백만??

    그런거 필요를 못느꼈는걸~ 인터넷에 올리고 서로 나눠보고 하는 정도면

    전에 쓰던 유탱이도 충분했다구~!! 모양만 아주 살짝 다를 뿐 전기능과 기본 모양이

    유탱이랑 같았기 때문에 쉽게 친해지고 또다시 손에 착 달라붙는 디카가 됐다.

     

     

    * 2004-02-04, DSC-U40

     

     

    U 시리즈로만 일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했다. 나의 세번째 U~ 그이름음 사공이었다.

    플레이 스테이션2 정품 구입자 특전으로 일전에 유탱이에 들였던 금액보다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다. 세상에.. 세월이 흐른다는 것은 이런 느낌이던가?

    기술은 날이 갈수록 발전해서 더 좋은 제품을 오히려 더 싸게 구할 수 있었다.

    U 시리즈는 이 이상으로 작아지고 세련되어질 수 없겠구나 싶을 만큼 완성도가 높은 친구였다.

    처음에 발표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사진으로 보고 뭐 이렇게 생겼나, 투탱이가 더 좋다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오~ 실물로 보니 그게 아니었던거다. 소위, 사진빨 좀 못받았던 것 뿐이라 할까??

    액정 컨트라스트가 비약적으로 향상된 사공이의 액정은 더는 투탱이를 볼 수 없도록 하기에

    충분했다.

     

    * 2004-04-18, DSC-U50

     

    남들은 그랬다. 작은 크기의 디카란 것은 좋지만 액정이 너무 작은 것 아니냐고.

    음,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그로 인해서 정말 열심히 배웠다.

    똑딱이 디카에 뭘 바랄 것이 있느냐고? 그건 몰라서 하는 소리다.

    나는 사실 디카를 사용하기 전에는 수동필카 생활을 해왔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디카찍듯

    필카 유지하면 집안 기둥 모두 뽑힌다. 유지비가 장난이 아니다.

    그러함에도 열심히 아끼고 아껴서 찍었다. 그러다 디카로 왔고, 디카의 무한한 가능성에

    반해버렸다. 처음에는 조금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았다. 뷰파인더도 없고 작은 액정 크기!

    하지만 별로 문제되지 않으리란 것을 깨달았다. 이러한 상황은 나의 수련에 도움되는

    최적의 조건이었던 것이다. 셀프디카 유오공까지 오는데 일년 4개월이 흘러버렸다.

    그동안 이 작은 디카의 특징들, 중앙 초점 중앙 측광, 접사 거리, 셔터스피드,

    반셔터 활용 및 장면모드 응용 촬영 등으로 수동 못지않은 재미를 느꼈다.

     

     

    * 2004-05-11, DSC-T11

     

    발매 후 열흘 즈음 지나서인가, 접사 사진이 필요해서 구입했다.

    1cm 까지 근접하는 접사라니,, U시리즈의 10cm 와는 하늘과 땅차이로 느껴졌다.

    하지만 곧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 도색 불량으로 리콜이 실시되었고,

    산뜻한 디자인을 보내는 것이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

     

     

    * 2004-05-15, DSC-T1

     

    그리고는 티원으로 왔다. 악평, 무지하게 많더라.

    하지만 내겐 잘 된 일이었다. 일단 U 시리즈를 넘어서는 접사 능력이 필요했고,

    그러면서 휴대성은 계속해서 보장받을 수 있어야 했다.

    그것이 T 시리즈였다. 사실 나도 렌즈 밝기가 살짝 걱정이 되긴 했지만,

    중요한게 그건가? 그런 정도는 U시리즈를 일년이 넘도록 사용한 내겐 별 문제가 아니었다.

    U시리즈로 부터 올라가는 디카들은 그보다 상위의 기종들이고,

    그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기에 충분했다. 장마철이 되면서 마린팩을 구입했다.

    액세서리 장비가 20만원이 훌쩍 넘어버리는 고가였다. 하지만 충분히 지불할만한 금액이었다.

    비오는 날 물이 튀기는 말든 아랑곳하지 않고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사실 하나는

    실로 엄청난 것이었다. 누군가는 우산 쓰고 사진 찍으라고 하지만,

    접사 사진을 유독 좋아하는 (기기류 사진이나 기타 등등에서 자주 쓴다) 나로서는

    안사고는 못배길 최고의 액세서리였다. 이건 필카에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짜릿함이었다~!

     

    * 2004-08-12, DSC-F828

     

    나는 디카로 따지만 상대적으로 오랜 하위 기종 생활에 머물렀다.

    그것은 돈이 없어서도 아니고 그것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정도에 만족하는데 굳이 기변의 압박을 느끼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나는 최상위 기종으로 뛰어 올랐다.

    하지만 이상했다. 별로 낯설지 않았다. 드디어는 와야 할 곳으로 왔다는 느낌이랄까..?

    적응하는 데엔 그리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이틀 정도 되니 모든 기능이 손과 눈에 들어왔다.

    이 큰 카메라가 손에 척척 달라붙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는 참으로 많은 사진을 찍었다.

    하루에 천여장의 사진을 찍기도 했다. 보름 동안 만여장의 사진을 찍었으니, 왠종일 사진 생활이었다.

    마냥 좋았다. 사진에 미친 사람처럼, 혹은 부랑자처럼 사진을 찍었다.

    카메라도 점점 나를 닮아갔다. 불과 한두달밖에 안되었음에도 그 강한 도색이

    (828 의 도색은 여느 디카와 다르게 무척 견고하다) 벗겨질 정도였으니까..

    비오는 날 밤이나 낮이나 가리지 않고 사진을 찍으러 다녔다.

     

    * 2004-11-12, DSC-F828

     

    그렇게 하다 드디어는 지금 사용하는 디카를 한번 더 맞이하게 되었다.

    T1 과의 서브&메인 조합이 훌륭하다.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워낙에 사진을 많이 찍기 때문에 256MB 로는 택도 없었다. 그래서 추가했다.

    CF1기가 MS512 정도로 갖추니, 이제는 노트북을 따로 더 들고다니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적어도 하루 정도는 넉넉한 마음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이녀석의 배터리는 세시간이 넘는 스테미너를 자랑하지만 나의 무지막지함 앞에서는 맥을 못춘다.

    하루 죙일 현기증이 날 만큼 집중해서 사진을 찍기도 하니까. 그래서 배터리도 하나 더 구입하고,

    가방도 하나 더 구입하고 해서 무장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이동식 스튜디오 작업을 할 수 있게된 지금,

    가끔 웃음이 나온다.

     

     

     

    어느사이에 나는 사진 생활이 나의 직업이 되었다.

     

    처음 친구들과 가족들, 소소한 일상을 담아내던 나의 사진들이 어느새 프로 사진을 지향하는 자리에 오게 된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내가 프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은 카메라가 나보다 한 수 위다.

     

    U 시리즈를 사용할 적이면 내가 U 가 가진 능력 이상을 끌어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지만

     

    T, 정도까지 무난했다 치더라도 F 는 다르다. 아무리 손에 척척 들어 맞는다고 하더라도

     

    이녀석이 감추고 있는 능력은 나도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다. U 에 비하면 셀 수 없을 만큼

     

    폭넓은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로 소니 디카생활이 꼭 2년째다. 이레저레 할 일이 많아 못적던 글을 이렇게 한번에 적고 가는 것은,

     

    이날은 나만의 작은 기념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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