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서 재혼 심경 고백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코미디언 배동성과 요리연구가 전진주가 재혼 심경을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배동성 전진주 부부가 출연해 재혼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신박한 정리' 애청자라는 배동성 전진주 부부는 셀프 정리에 도전했지만, 여전히 집안이 어수선하다며 정리를 의뢰했다.
전진주는 "21년 동안 한 곳에만 머무르면 버리는 물건보다 쌓이는 물건이 많다. 심지어 우리는 (4년 전 재혼하면서) 두 집 살림을 합친 거라 모든 게 다 두 배씩 늘었다"고 가득 찬 살림으로 인해 수납이 부족한 이유를 설명했다.
배동성과 전진주는 지난 2017년 8월에 재혼했다. 당시 배동성은 이혼 4년 만에 새 출발을 선언해 이목을 모은 바 있다.
두 사람의 웨딩 앨범을 발견한 신애라는 "함께 사시니까 어떤 점이 제일 좋냐"고 재혼 심경을 물었다.
배동성은 "일 끝난 후 혼자 집에 들어오면 너무 쓸쓸하다. 혼자 지낼 때는 겨울에도 보일러도 안 틀었다. 썰렁했다"고 과거를 돌이켰다.
그는 "재혼 후에는 진주 씨가 항상 출근할 때 엘리베이터 앞까지 같이 가서 '잘 다녀오라'며 안아준다. 또 퇴근할 때도 혼자 문 열고 들어오면, 아내가 버선발로 뛰어온다. 이번에는 '수고했다'고 또 안아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동성은 "(재혼 전) 삶이 좋겠냐 지금의 삶이 좋겠냐"며 "이건 천당과 지옥"이라고 표현했다. 전진주는 "(배동성은)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늘 한결같다. 그 모습에 반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두 사람은 신혼부부처럼 달콤함을 유지하는 비결에 관해 "우린 너무 늦게 만났다. 때문에 우리는 오늘이 세상 마지막인 것처럼 사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다 보니 서로가 너무 좋고 사랑스럽다. 실수하는 모습조차 귀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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