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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경삼림', 레트로 감성 충전…명대사 BEST 3

    • 매일경제 로고

    • 2021-02-23

    • 조회 : 261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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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가위 감독의 영화 '중경삼림'이 오는 3월 4일 '중경삼림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한다. /영화 포스터

    [TF확대경] 아름다운 대사에 실은 독특한 러브 스토리

    [더팩트|원세나 기자]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방법에 대한 독특한 상상력으로 1995년 국내 개봉 당시 왕가위 감독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중경삼림'이 오는 3월 4일 리마스터링으로 관객 곁을 찾는다.

     

    1994년 홍콩, 만우절의 이별 통보가 거짓말이길 바라며 술집을 찾은 경찰 223과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술집에 들어온 금발 머리의 마약 밀매상, 여자친구가 남긴 이별 편지를 외면하고 있는 경찰 663과 편지 속에 담긴 그의 아파트 열쇠를 손에 쥔 단골집 점원 페이. 영화는 네 사람이 만들어낸 두 개의 로맨스로 영화 팬들의 가슴에 오래도록 자리하고 있다.

     

    '중경삼림 리마스터링'의 개봉을 기대하는 관객들은 영화의 명대사를 떠올리며 레트로 감성에 빠질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사랑과 이별에 대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속 명대사 BEST 3'를 꼽아봤다.

     

    영화 '중경삼림'은 사랑과 이별에 대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수많은 명대사를 남겼다. "내 사랑의 유통기한은 만 년으로 하고 싶다." /영화 스틸컷

    #1. "내 사랑의 유통기한은 만 년으로 하고 싶다."

     

    [변해버린 사랑에 대한 상실감과 실연의 아픔을 담은 경찰 223의 속마음]

     

    첫 번째 명대사는 실연의 후유증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경찰 223(금성무 분)의 독백에서 등장한다. 만우절에 이별 통보를 받은 경찰 223은 여자친구의 말을 농담으로 생각하고 한 달 동안 유통기한이 5월 1일인 파인애플 통조림을 매일 구매한다. 여기엔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파인애플 30개를 다 샀을 때도 돌아오지 않는다면 모든 걸 잊기로 다짐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그는 끝내 여자친구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자 바에 처음으로 들어오는 여자를 사랑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렇게 금발 머리 마약 밀매상(임청하 분)과의 첫 만남이 펼쳐진다. 다음 날 아침, 뜻밖의 인연으로부터 생일 축하 메시지를 받은 경찰 223은 그녀에 대해 되새기며 "만약 기억이 통조림이라면 영원히 유통기한이 없었으면 좋겠다. 유통기한을 꼭 적어야 한다면 내 사랑의 유통기한은 만 년으로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모든 물건에 유통기한이 있듯이 사랑에는 이별이 따른다는 보편적인 진리와 그럼에도 새롭게 사랑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오롯이 담아낸 이 대사는 관객들의 무한한 공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영화 '중경삼림'은 사랑과 이별에 대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수많은 명대사를 남겼다. "그녀가 떠난 후 이 방의 모든 것들이 슬퍼한다." /영화 스틸컷

    #2. "그녀가 떠난 후 이 방의 모든 것들이 슬퍼한다."

     

    [연인과 헤어진 후 남아 있는 그녀의 흔적과 대화하는 경찰 663의 행동]

     

    여자친구가 남긴 이별 편지를 외면하는 경찰 663(양조위 분)의 대사가 두 번째 명대사다. 가장 가깝게 지내던 연인과 이별하고 그 빈자리를 체감한 경찰 663은 방안에 남아있는 흔적들을 바라보며 "그녀가 떠난 후 이 방의 모든 것들이 슬퍼한다. 난 그 물건들을 위로한 후 잠이 든다"고 말한다.

     

    비누, 젖은 수건, 인형, 셔츠 등 물건들과 대화를 나누는 경찰 663의 행동은 이별을 준비하는 인물의 내면을 탁월하게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린다.

     

    특히 이 과정에서 양조위의 섬세한 연기력이 빛을 발하는데, 실연을 당했지만 이를 극복해 나가는 상황을 사랑스럽고 유쾌하게 표현해 관객들의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킬 것이다.

     

    영화 '중경삼림'은 사랑과 이별에 대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수많은 명대사를 남겼다. "어디로 가고 싶어요?" & "아무 곳이나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영화 스틸컷

    #3. "어디로 가고 싶어요?" & "아무 곳이나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1년 후 다시 만난 경찰 663과 페이,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

     

    마지막으로 경찰 663과 페이(왕페이 분)의 재회 장면에서 명대사가 등장한다. 자신이 일하는 가게에 매일 찾아오는 단골인 경찰 663을 짝사랑하게 된 페이. 그가 실연당한 것을 알게 된 페이가 우연을 가장해 필연을 만들어가는 행동은 사랑에 빠진 이들의 모습을 대변하며 그녀를 응원하게 만든다. 그러다 두 사람의 사이가 변화하는 사건이 생기고 손님과 단골집 점원이 아닌 달라진 두 사람의 관계로 흥미를 자아낸다.

     

    이후 페이가 경찰 663에 남긴 편지가 비에 젖어 내용물을 알아볼 수 없게 되는데, 1년이 지나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이에 대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어디로 가고 싶어요?"라고 묻는 페이에게 "아무 곳이나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라고 대답하는 경찰 663의 모습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을 앞둔 두 사람의 미래에 관객들의 마음을 훔친다.

     

    '중경삼림 리마스터링'(감독 왕가위)은 1994년 홍콩에서 실연의 상처를 입은 경찰 223과 663, 새로운 시작을 앞둔 두 여자가 만들어낸 두 개의 독특한 로맨스로 3월 4일 개봉한다.

     

    wsen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원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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