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투표 소신 발언을 했다.
김희철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투표합시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영상을 게재했다. 김희철은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시청자들과 소통하던 중 4·7 재보궐 선거에 대해 언급했다.
김희철은 "서울 사는 사람, 부산 사는 사람은 내일 투표날이다. 나는 옛날부터 투표는 꼭 했다. 해외를 가게 되면 사전투표를 하고 한국에 있을 땐 당연히 늘 했다"고 말했다. "2002년 스무살 때 처음 투표권이 있었다. 그때 설레는 마음으로 투표를 했다"며 "투표라는 게 자유지만 '뽑을 사람이 없어서 뭐하러 하냐'는 건 틀린 거다. 그건 진짜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도 정치를 알 수가 없다. 투표권이 있으니까 투표는 무조건 해야 되는 것"이라며 "누구를 뽑든 자유다. 내가 여기서 시청자분들한테 '누구 뽑아라'고 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민주주의고 자유롭다는 얘길 하는데 여러 후보 중 한쪽을 지지한다고 하면 욕을 안 먹고 ‘개념 있다’는 얘길 듣고, 다른 사람을 지지할 수도 있는 건데 다른 쪽을 지지하면 욕을 바가지로 먹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 아버지가 절대 누구 뽑았는지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만큼 무섭다는 이야기"라며 "지금도 다시 무서운 세상이 됐다"고 했다.
그는 또 "나는 연예인이니까 누구를 지지하고 누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면 큰일 난다"며 "이경규 형님 말씀이 맞다. 조용히 내가 뽑을 사람 뽑으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