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유저들이 보다 쾌적하고 훌륭한 그래픽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라데온 수석 책임자 스콧 해클먼이 AMD가 게임 내 레이트레이싱 적용과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것이다.
AMD가 준비 중인 기술 이름은 피델리티FX 슈퍼 레졸루션으로, 엔비디아에서 활용하고 있는 레이트레이싱 보완 및 안정화 기술 DLSS(딥 러닝 슈퍼 샘플링)에 대응하는 개념이다.
피델리티FX 슈퍼 레졸루션은 AMD에서 레이트레이싱을 활성화할 때 발생하는 성능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기존 AMD 계열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계열 제품과 동일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레이트레이싱을 활용하면 지포스에 비해 훨씬 낮은 성능을 보여줬다. 엔비디아는 DLSS 기술을 2.0 버전까지 업그레이드하며 레이트레이싱 적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배포한 반면, 라데온 측은 관련 기술 개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레이트레이싱을 지향하는 게이머들은 모두 엔비디아 계열 제품을 사용한다.
해당 기술이 적용되면 AMD 계열 그래픽카드에서도 프레임 드랍이나 화질 저하 없이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AMD 계열 GPU를 장착하고 있는 Xbox 시리즈 X/S나 PS5가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스콧 해클먼은 "피델리티FX 슈퍼 레졸루션은 AMD 내부적으로 가장 중요한 소프트웨어적 목표이자 핵심 기능"이라고 했다. 다만 "개발은 순조롭지만 아직 남은 과제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연말쯤에 배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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