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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른 변화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다 ‘니콘 Z 7 II’ 디지털카메라

    • 매일경제 로고

    • 2021-04-10

    • 조회 : 342

    • 댓글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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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04월 09일] - 디지털카메라의 진화는 현재 진행형이다. 과거와 달리 지금은 하나의 기기로 모든 것을 제공하고 있어서다. 단순히 사진 혹은 동영상을 기록하던 기기들이 이제는 하나로 통합되는 모습이다. 그만큼 영상처리장치의 성능이 향상됐고, 센서나 기타 물리적 요소들의 발전도 통합을 가속화하는 이유로 꼽히는 중이다. 기술적 발전 외에도 사진영상을 기록하고 편집하는 이른바 콘텐츠 제작의 시대적 흐름이 달라진 점도 디지털카메라의 진화를 부채질하고 있다.


    니콘은 이런 부분에 있어 타 카메라 제조사 대비 조금 뒤처진 인상이 있다.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두터운 소비자층을 확보한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기반을 놓칠 수 없었는지 변화에 소극적으로 대응한 탓이다. 특히 미러리스 카메라로 변화가 진행되었던 2011년 니콘은 타 제조사 대비 작은 센서 기반의 미러리스 카메라를 내놓았다가 실패한 것이 컸다.

    이를 반면교사로 삼은 니콘은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플랫폼을 개발했고, 2018년 하반기에 Z 시리즈를 선보였다. 당시 뛰어난 성능과 기능을 바탕으로 상품성을 확보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니콘은 빠르게 2세대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보였다. Z 7 II가 바로 그것인데, 빠른 변화로 새로운 변화를 맞으려는 니콘의 시도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 니콘 Z 시리즈가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니콘 Z 시리즈는 지난 2018년 하반기에 출시된 풀프레임(35mm 필름 면적에 준하는 이미지센서) 미러리스 카메라다. 2018년 9월에 Z 7, 10월에 Z 6가 각각 출시됐다. 니콘은 이미 과거 1인치 센서 기반의 미러리스 카메라인 니콘 1 시리즈의 실패를 경험한 바 있는데, 이를 밑거름 삼아 출시된 Z 시리즈는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니콘의 자존심을 세웠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시점에서 2세대라 할 수 있는 Z 7 II가 출시된 것이다. 대다수 카메라 제조사들이 보급형이나 주력 제품군이 아닌 이상, 약 3~4년가량의 세대교체 시간을 갖는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그렇기에 Z 7 II의 변화는 물리적인 요소보다 성능과 기능의 추가, 개선 등에 집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사양이나 외형만 보더라도 Z 7 II는 이전 세대와 다를 것이 없다. 실제 크기도 폭 134mm, 높이 100.5mm, 두께 69.5mm로 동일하다. 흥미로운 점은 무게가 본체 기준으로 585g에서 615g으로 30g가량 늘었다는 것. 배터리와 메모리 카드를 포함한 무게 또한 675g에서 705g으로 증가하게 되었다. 무게가 증가한 것은 일부 부품의 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래도 전반적인 디자인이나 크기 자체는 타 동급 미러리스 카메라와 비교해도 아쉬움이 없다. 크기는 제품의 특성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 덕에 손에 쥐는 맛은 좋다. 니콘 특유의 분위기도 그대로다. 그립부 상단에 가로로 이어지는 붉은색 라인, 뷰파인더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대표적이다.

    전면 조작부는 단순하다. 카메라를 손에 쥐었을 때를 기준으로 마운트 우측에는 기능 버튼 2개, 좌측에는 렌즈 해제 버튼이 자리한다. 기능 버튼은 중지와 약지가 잘 닿는 위치에 있으며, 기능을 지정해 원하는 설정을 빠르게 불러올 수 있다.


    Z 7 II의 상단부는 기존과 동일하다. 좌측에 모드 다이얼이 있고, 우측에는 주요 조작에 필요한 다이얼과 버튼 등이 제공된다. 전원 스위치, 셔터 버튼, 녹화 버튼, 감도 조절, 카메라 노출 설정 버튼 등이 있다. 엄지 손가락이 닿는 곳에는 조작 다이얼이 있다.

    버튼과 다이얼이 있는 곳 왼쪽에는 작게 LCD창이 마련됐다. 촬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창인데, 셔터 속도부터 조리개, 감도, 배터리 잔량, 촬영 모드, 촬영 가능 매수 등이 표시된다. 액정이 아닌 정보창만으로 빠르게 설정하고 촬영 가능하도록 만든 부분은 기존의 장점을 계승했다. 이를 통해 마치 DSLR 카메라처럼 다룰 수 있게 되었다.


    후면은 촬영 전후의 설정이나 결과물 확인 등을 지원하도록 큼직한 액정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버튼으로 마무리되어 있다. 우선 액정 디스플레이는 3.2인치로 210만 화소 사양이다. 화면 회전은 불가능하지만, 상하 조작이 가능한 틸트 기능을 지원한다. 화면도 밝고 선명도 또한 뛰어나 쓰임새가 좋은 편이다. 뷰파인더도 369만 화소 사양으로 광학식에 가까운 화질을 제공한다.

    후면 버튼은 세밀하게 설정 및 조작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디스플레이 변경 버튼과 촬영 모드(정지 및 동영상) 변경 스위치, 초점 고정 버튼, 조작 스틱, 정보 버튼, 상하좌우 이동 가능한 원형 버튼과 메뉴, 확대 및 축소 버튼, 연사 변경 등 다양한 버튼과 다이얼이 ㄱ자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 주요 버튼은 엄지 손가락만으로 충분히 조작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촬영에 불편함이 없다.

    # 여전히 탄탄한 기본기에 만족감 높아


    니콘 Z 7 II를 들고 촬영에 나섰다. 렌즈는 Z 마운트 전용으로 NIKKOR Z 85mm f/1.8 S, NIKKOR Z 35mm f/1.8 S 두 개를 활용했다. 화창한 오후 촬영이지만, 상황에 맞춰 감도와 셔터 속도, 조리개 등을 적절히 조합해 진행했다. 사진은 별도의 효과를 적용하지 않았으며, 동영상은 Z 7 II에서 제공하는 4K 해상도 60p 설정을 적용해 촬영했다. 아무래도 고해상도에 프레임까지 높은 상황이라 짧은 영상임에도 용량이 상당하다. 약 50초 촬영 분량의 용량이 1.8GB에 가까울 정도.

    ▲ 니콘 Z 7 II · 85mm · ISO 100 · 1/200초 · f/11


    우선, 화질 자체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4575만 화소 풀프레임 이미지센서는 렌즈에서 통과한 빛을 완벽에 가깝게 처리해낸다. 광학적 구조는 최대한 결과물에 초점을 맞췄다. 마운트 직경을 55mm로 늘렸고, 플렌지백(렌즈 끝과 센서 사이의 거리)을 16mm까지 붙여 빛이 렌즈에서 센서까지 최대한 전달되도록 설계했다. 대구경이면서 최대한 작고 밝은 렌즈를 만들기에 유리한 구조다. 조리개 f/0.95를 구현한 NIKKOR Z 58mm f/0.95 S 녹트(Noct)가 탄생한 것도 이 구조 때문이다.

    감도 대응은 ISO 64에서 25600까지다. 확장하면 ISO 32에서 102400까지 쓸 수 있다. 상대적으로 화질에 초점을 맞춘 형태다. 실제 촬영한 결과, ISO 12800까지는 어느 정도 수긍하며 쓸 수 있으나, 그 이후부터는 노이즈가 크게 늘면서 결과물에 영향을 준다.

    ▲ 니콘 Z 7 II · 85mm · ISO 100 · 1/200초 · f/11


    고화질 사진영상 기록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니콘은 엑스피드6 영상처리장치를 두 개 배치하는 결단을 내렸다. 사실 이 부분이 Z 7과 Z 7 II를 확실하게 구분 짓는 요소라 봐도 무방하다. 겉으로 드러나는 차이는 없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차이가 명확하다는 것. 니콘이 2세대를 뜻하는 의미를 부여하면서 외형보다 내실을 다지고자 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동영상 촬영 성능은 기존 대비 개선됐다. 우선 4K 해상도에서 최대 60 프레임 기록을 지원한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처리 성능인지 기기 발열 때문인지 몰라도 촬영 기록 시간이 3분으로 고정된다. 4K 30 프레임을 활용하면 문제는 없지만, 고해상도 영상을 부드럽게 담을 생각이라면 약간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은 부분이다. 그래도 영상 편집이 가능한 N-Log를 지원해 전문가들의 의도를 영상에 반영 가능하다.

    # 균형 잡힌 사진영상 기록 성능, 경쟁력은 충분하다


    니콘 Z 7 II는 고화소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중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춘 제품 중 하나다. 4575만 화소는 고해상도 기록이 가능하며, 제한적이더라도 최대 4K 60p 기록이 가능한 성능을 제공한다. 렌즈 조합이 잘 이뤄지면 선명한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다. 구형 F 마운트 기반 렌즈를 쓸 수 있는 어댑터 FTZ를 활용할 경우, 기존 니콘 렌즈 보유자도 충분히 대응 가능한 점도 강점이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경쟁자들이 너무 쟁쟁하다. 캐논 EOS R5, 소니 알파 7R M4 등이 있고, 소니가 최근 선보인 플래그십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 1은 고화소 사진영상 모두를 아우르는 상품성을 제공한다. 니콘은 그 사이에서 비교적 합리적인 비용과 성능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는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요소다.

    본격적으로 사진영상을 다루는 전문가 입장에서 보면 니콘 Z 7 II의 기능이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취미 생활로 접근하거나 혹은 합리적인 사양을 갖춘 고성능 미러리스 카메라를 찾을 경우, 대안으로써 충분한 가치가 있다. 기본기가 충실하니 가능한 것이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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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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