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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Z4 sDrive20i M Sport Package “하늘을 사려면 얼마면 될까요?”

    • 매일경제 로고

    • 2021-04-11

    • 조회 :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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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Z4 sDrive20i M Sport Package

     

    “하늘을 사려면 얼마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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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을 만끽하는 방법에는 무수히 많은 방법이 존재한다. 따뜻한 남쪽 지방에 내려가 이른 봄꽃을 즐기거나 이름난 명산에 올라 가을 단풍과 어울릴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바닷가로 떠나 탁 트인 수평선을 바라보며 망중한을 즐긴다던가 말이다. 저마다의 취향에 맞춰 자연 속에 녹아들 수 있겠지만 이 페이지에서만큼은 자동차와 즐겨야 제 맛일 거다. 겨울의 끝과 미세먼지가 뒤덮이기 직전 그 언저리에서 Z4와 함께 파란 하늘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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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4는 BMW 로드스터 역사에서 가장 생명력이 긴 이름이다. 80년대 후반 Z1으로 시작된 현대식 BMW 콤팩트 로드스터는 Z3에서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며 쿠페 형태와 M모델까지 선보였다. 하지만 두 모델 모두 성공유무를 떠나 다음 세대로 이어지지 못했다. 플래그십 로드스터로 화려하게 등장했던 Z8 역시 단일세대로 사라졌다. 그렇다 보니 BMW 오픈톱 역사에서 성공한 모델은 Z4인 셈이다. Z4는 2002년 등장한 1세대(E85)를 시작으로 하드탑 모델이었던 2세대(E89)를 거쳐 오늘날의 3세대(현행 G29)로 이어오고 있다. 기나긴 E 보디 시대를 끝내고 G 보디로 넘어왔는데 과연 그 감각은 어떨까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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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외관에서는 세로형 헤드램프가 눈길을 끈다. BMW에서 처음 시도해본 스타일인 만큼 다소 낯선 감각이다. 기존의 뻔한 패밀리룩 대신 실험적인 시도라 신선하긴 하지만 멋스럽냐 하면 그건 별개문제다. 또한 안전규제로 인해 길어진 앞 오버행은 FR 2인승 로드스터의 우아함을 한풀 꺾어버리는 아쉬운 요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콤팩트한 차체 실루엣과 납작한 스탠스, 풍성한 볼륨의 뒷모습은 이런 아쉬움을 말끔히 털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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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는 누가 봐도 BMW다. 구별이 되지 않는 인테리어로 인해 아쉬운 마음이 든다. 지붕을 내리면 실내공간도 외부 디자인이 되는 오픈톱 모델이다 보니 Z4만의 특별함이 없어 더욱 아쉽다. 물론 판매량이 크지 않은 모델에 너무 실험적인 선택을 강요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볼멘소리는 여기까지다. 운전 자세부터 주행감각까지 모두 만족스럽다. 짧은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경쾌한 움직임이 즐겁다. 고출력은 아니지만 운전의 즐거움은 충분하다. 낮은 차체 때문에 발걸음이 조심스러운 점만 빼면 어디든 가뿐한 모습이다. 주차도 마찬가지. 어디든 쏙쏙 들어갈 수 있다. 지붕을 닫았을 때의 차음성도 좋아 데일리로 쓰기에 무리가 없다. 여기에 진중한 하체감각도 한 몫 한다. 다소 탄탄하게 느껴지지만 스포츠카랍시고 방정맞은 피드백은 아니다. 일상적인 사용에 전혀 무리가 없다. 더군다나 2L 모델답게 연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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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과 마주하는 것

     

    지붕을 내리면 선루프를 통해 보던 하늘과는 차원이 다르다. 모터사이클과도 다른 감각이다. 나만의 공간에서 하늘과 직접 조우한다. 미세먼지만 없다싶으면 언제든 수시로 지붕을 내리게 된다. 히터를 조금 세게 틀면 실내에 찬 기운은 들이치지 않는다. 윈드 실드를 타고 넘어온 바람은 머리끝을 간질이고 미련 없이 떠난다. A필러 끝자락을 넘어서 평소 못 보던 풍경들이 펼쳐진다. 시원한 공기와 맑은 하늘이 내 것이 되기도 하고, 밤하늘의 달과 별이 지붕이 될 수도 있다. 도심 속을 가로지르면 높고 화려한 마천루들이 쏟아질 듯 나를 마중한다. 지붕이 열린 것만으로도 익숙한 일상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특히나 여행 없이 답답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요즘이라 Z4의 개방감이 더 크게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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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가이자 교수 및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유현준 교수는 말했다. 리버뷰, 오션뷰가 갖고 있는 특권을. 풍광을 독점한다는 것. 단지 집 한 채가 아니라 유리창 너머의 공간, 강과 바다가 내 것이 되는 경험이기에 사람들은 리버뷰와 오션뷰를 선호한다고. 따라서 그에 걸맞은 높은 가격을 지불한다고. 오픈톱 모델 역시 마찬가지다. 지붕을 열고 하늘을 독점할 수 있다. 모두 같은 도로에 있지만 저 하늘이 나의 것이 된다. 강변 위로 파랗게 빛나는 하늘부터 높디높은 건물 위 보름달까지. 모두의 것인 동시에 나만의 풍광이다. 물론 남다른 비용은 필수다. 시승차의 가격은 6,840만원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무나 쉽게 지불하기는 어려운 가격대다. 그럼에도 미니 컨버터블을 제외한 오픈톱 모델 중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이다. 그렇기에 여력이 된다면 꼭 도전해보라 권하고 싶다. 지금이 아니어도 좋고, 새 차가 아니어도 좋다. 자동차를 좋아하고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쯤 맛보아야 할 특별한 경험이다. 

     

     

     

    엔진          |출력       |변속기   |0-100km/h|복합연비 | CO2배출 |가격(시승차)

     

    I4 2.0L 터보|197마력   |8단 자동|6.6초        |10.7km/L| 159g/km | 6,8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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