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부터 4월 11일까지의 4월 2주차 PC방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전국의 총 PC방 사용시간은 1,720만 시간으로, 전주의 1,784만 시간보다 약 3.6%(64만 시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전월 대비 8.6% 감소한 것이며, 전년 대비로는 26.6% 감소한 것으로 여전히 전년 대비로 20%대 감소폭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어느 정도 고객 유입에 영향이 끼친 모양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4.2% 감소한 838만 시간을 기록하며 점유율 48.74%를 차지,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점유율은 소폭 감소하면서 49%대 점유율이 다시 무너졌다.
반면, ‘서든어택’은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3% 증가한 155만 시간을 기록하며 점유율 9%를 차지해 2위를 유지했다. 최근 3월 1주차 이후 PC방이 전체적으로 감소세에 접어들고 있는 분위기지만, 유독 서든어택만 역주행을 하는 모습이다.
특히 TOP 5 게임 중 가장 높은 증가율로 1년 전 7%대 점유율에서 9%대의 점유율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 해 12월부터 선보였던 ‘서든어택 2021 부트캠프’ 부터 ‘서든어택 2021 시즌2: 스텔라’까지 이어진 주요 업데이트의 좋은 효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서든어택의 일일 사용시간 그래프를 보면, 3월 말 금요일 이전에는 18만 시간대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시즌2 스텔라 업데이트가 업데이트된 4월 1일부터 사용 평일임에도 평균 20만 시간대의 이용률을 보였고, 금요일에 22만 시간대, 주말에 27만 시간대 이상의 사용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틀그라운드’는 사용시간이 2.9% 감소했지만 여전히 3위를 유지한 반면, 4위와 5위는 또 바뀌었다. ‘오버워치’는 사용량이 2.8% 감소했지만 ‘피파온라인4’가 사용시간이 7%나 감소하면서 서로의 순위가 맞바뀌었다.
‘로스트아크’는 사용시간이 5.8% 감소한 75만 시간을 기록하며 역주행의 흐름이 끊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6위를 유지 중이며, ‘메이플스토리’가 사용시간이 9.8% 감소하는 바람에 순위가 2계단 떨어진 9위를 차지했다. 그 바람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와 ‘아이온’은 사용량이 감소했지만 순위가 1계단씩 밀려 올라갔다.
지난 8일부터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스테이지2’ 본선을 진행 중인 ‘발로란트’는 사용량이 3.4% 증가하며 2계단 오른 12위를 차지했고, 지난 번 시즌 23이 시작된 ‘디아블로3’는 사용시간이 61.8% 증가하며 4계단 오른 14위를 기록했다.
반면, 사용시간이 13.5% 감소한 ‘리니지’와 7% 감소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각각 1계단과 2계단씩 하락하며 13위와 15위를 차지했다.
‘사이퍼즈’는 지난 2일 공개했던 71번째 신규 캐릭터 ‘케니스 하트’의 화제성이 입증되며 사용시간이 10.5% 증가했지만 순위는 변동없이 16위였다.
그리고 사용시간이 7.6% 감소한 ‘카트라이더’는 2계단 하락한 17위, 2%가 감소한 ‘워크래프트 리포지드’는 1계단 하락한 18위를 차지하는 등 상위권과 중위권의 순위가 요동쳤다.
하위권에서는 ‘엘리온’이 사용시간이 6.4% 감소하는 바람에 ‘스타크래프트2’가 1계단 오른 20위를 차지했고, ‘블레이드&소울은’ 오는 6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하면서 주목받아 사용시간이 1.9% 증가해 22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외에 ‘검은사막’은 사용시간이 12% 감소했지만 24위를 유지했고, ‘한게임 로우바둑이’는 월초 효과가 사라지며 사용시간이 10.6% 감소했지만 26위를 유지했다. 그리고 ‘테일즈런너’의 사용시간이 9.4% 하락하면서 1계단 하락한 28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