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6(가칭)'에 삼성전자 카메라 센서가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이 XDA디벨로퍼 편집장 미샬 라흐만 트위터를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 카메라(GCam) 앱을 분석한 결과 구글이 Super Res Zoom 알고리즘에 GBRG 베이어 패턴에 대한 지원을 추가한 정황이 포착됐다.
외신은 "많은 삼성 이미지 센서가 이 패턴을 사용하고 있다"며 "구글이 패턴 지원을 추가한 것은 향후 픽셀6에 삼성 센서가 탑재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전했다.
구글은 픽셀2부터 소니 IMX363 센서를 사용해오고 있다. 픽셀6에 탑재될 삼성 이미지 센서 정보는 코드에서 확인되지 않았지만 50MP 아이소셀 GN2 이미지 센서가 언급된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큰 모바일 카메라 센서인 50MP 아이소셀 GN2는 자동 초점 기능을 적용하고 업계 최초로 픽셀을 대각선으로 분할하는 ‘듀얼 픽셀 프로’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1.4㎛(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의 픽셀을 5천만개 집적한 ‘1/1.12 인치’ 크기의 모바일향 이미지 센서로, 기존 GN1 대비 픽셀 크기가 0.2㎛ 커짐에 따라 빛을 받아들이는 면적이 약 36% 증가해 더욱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으며 사용자 환경에 따라 다양한 화소 모드를 지원한다.
한편,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 LSI 사업부는 화이트채플(Whitechapel)로 알려진 구글 커스텀 칩을 개발하고 있으며 '픽셀6'에 최초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벤치 기자 / pr@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