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스페셜 행사에서 실리콘칩을 채용해 디자인이 이전모델과 완전히 바뀐 아이맥을 선보였다.
애플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플파크본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행사를 열고 새로운 디자인의 올인원형 데스크톱인 24인치 아이맥을 공개했다.
24인치 아이맥 신모델은 이전 모델이 인텔 프로세서를 장착한 것과 달리 애플이 자체 제작한 실리콘칩인 M1칩을 내장했다. M1칩은 획기적인 전력소모량 감소로 배터리 수명이 크게 개선됐으며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각종 유니버설앱을 실행할 수 있다.
여기에 M1 시스템온칩의 채용으로 저소음방열판을 도입할 수 있어 아이맥의 부품용적을 50% 축소시켰다. 이에 블록형 아이맥의 후면 디자인이 완전히 평평하게 바뀌었다. 24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보는 듯 하다.
웨드부시증권 다니앨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27인치보다 큰 아이맥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와 달리 애플은 24인치 아이맥을 선보였다.
24인치 아이맥은 1080픽셀 페이스타임 카메라와 강력해진 스피커를 내장해 스튜디오 수준의 영상촬영과 돌비오디오, 공간 오디오 등을 구현한다.
인텔칩 대신 M1칩 채택으로 아이맥의 CPU 성능은 최대 85% 향상됐고 GPU 성능은 50% 좋아졌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동일한 실리콘칩 채용으로 iOS 앱을 그대로 아이맥에서 실행할 수 있다.
아이맥 신모델은 4.5K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구현하며 6개의 내장 스피커를 내장해 이전 모델보다 향상된 오디오 성능을 보여준다. 여러 가지 색상으로 공급되는 이 제품은 1천499달러에 판매되며 오는 4월 30일부터 주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