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기아가 4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1천128대, 해외 19만8천606대 등 전년 동기 대비 78.0% 증가한 24만9천73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5% 증가, 해외는 120.9%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7천955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6천864대, K3(포르테)가 2만2천591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카니발(8천670대)로 8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 6천607대, 레이 3천808대, 모닝 3천348대 등 총 2만2천47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K8은 기존 K7을 포함해 5천17대가 판매됐다.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6천228대, 셀토스 3천491대 등 총 2만2천207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6천697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천874대가 판매됐다.
한편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상승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4월은 전년 동기(2019년 4월) 대비 51.7% 감소한 8만 9천901대가 팔렸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2만6천788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3천373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213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전용 전기차 EV6와 K8(K7 후속 모델) 및 5세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형 볼륨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