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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틀쥬스' 정성화 ˝마스크 쓴채 연습, 방독면 쓰고 등산하는 기분˝

    • 매일경제 로고

    • 2021-07-22

    • 조회 : 130

    • 댓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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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마스크를 쓰고 비틀쥬스 연기를 하는 건, 방독면을 쓰고 산꼭대기에 오르는 느낌이었어요."

     

    뮤지컬 '비틀쥬스'의 타이틀롤 정성화가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대형 뮤지컬에 참여하는 소회를 전했다.

     

    뮤지컬 '비틀쥬스'는 팀 버튼 감독의 영화 '비틀쥬스(유령수업)'를 뮤지컬화한 작품.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유령 비틀쥬스와 벌이는 독특한 이야기를 다룬다.

     

    뮤지컬 '비틀쥬스'에 출연하는 뮤지컬 배우 정성화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파크위드엔터테인먼트]

     

    앞서 6월18일 개막 예정이던 '비틀쥬스'는 기술적인 문제로 2번의 연기 끝에 지난 7월6일 개막했다.

     

    21일 오후 화상 인터뷰로 만난 정성화는 "마스크를 끼고 연습을 했다. 워낙 대사도 많고 노래도 많은 역할인데 마스크를 하고 연습을 하는 게 쉽지 않았다. 방독면을 쓴 채 산꼭대기에 올라가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곧 "오히려 마스크를 쓴채 연습한 게 훈련이 잘 됐다. 극장에서 마스크를 벗고 런스루를 하는 날 '왜 안힘들지?' 싶더라"라며 "아이러니하게도 마스크를 쓰고 연습한게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도리어 전화위복이 됐다고 했다.

     

    뮤지컬 '비틀쥬스'에는 배우 유준상, 정성화, 홍나현, 장민제, 이율, 이창용, 김지우, 유리아, 김용수, 신영숙, 전수미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관람 관객들은 '구멍 없는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연기력은 물론이고 가창력까지 부족함 없는 배우들의 향연에 관객들의 만족도 역시 크다.

     

    뮤지컬 '비틀쥬스' 정성화 [사진=CJ ENM]

     

    정성화는 "연기는 물론 보컬, 춤, 감정표현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다"라며 "어떤 배우 조합으로 봐도 만족할 것이다. 이런 배우들과 매일 함께 하는 것이 행복하고 즐겁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주변 지인들을 다 초대하고 싶어요. 그럴 수 없어 안타깝죠. 안보면 후회합니다. 꼭 보러오세요."

     

    한편 뮤지컬 '비틀쥬스'는 8월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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