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바이크의 엔진 진동이 아이폰 카메라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주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공식 지원 페이지를 통해 고성능 바이크 엔진에서 발생하는 진동에 노출되면 아이폰 카메라 시스템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아이폰의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과 폐쇄형 오토포커스(Closed-loop autofocus)가 특정 주파수 범위 내의 고진폭 진동에 장기간 직접 노출되면 성능이 저하되고 사진 및 비디오의 이미지 품질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아이폰을 이러한 진동에 노출시키지 않는 편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고출력 또는 대용량 엔진을 장착한 바이크는 섀시와 핸들 바를 통해 강력한 고진폭 진동을 생성한다"면서 "특정 주파수 범위에서 발생하는 진동의 진폭으로 인해 고성능 및 고용량 엔진이 장착된 바이크에 아이폰을 연결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스쿠터와 같은 작은 엔진이 장착된 바이크에서는 진동 완충 마운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은 2014년 출시된 아이폰6 플러스부터 OIS 기능을 적용해오고 있다.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13 시리즈 전 모델에는 센서 시프트 기능이 채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벤치 기자 / pr@kbe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