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가수 최성봉이 허위사실 유포에 속상함을 토로했다.
최성봉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과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 건강 상태를 이용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분들이 많아져 더 이상 참으면 안 될 것 같아 글을 적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재까지 병워에 찾아온 분은 아무도 없다. 제게 몇 천만 원 건네준 분도 없다. 후원금을 건넸다고 허위로 글을 쓰고 영상을 올리는 분도 있다"라며 "아픔을 이용해 자신의 이권을 취득하지 말아달라"라고 경고했다.
그는 "적어도 사람으로 태어나 양심이 있는 분이라면, 저를 이용하지 말아달라. 저를 지지해주는 분들이 혼란스러워한다"라고 호소했다.
최성봉은 세 차례의 수술이 남아있음에도 입원비와 치료비를 내지 못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불어나는 병원비를 어떻게 해야 하나 매일 병상에 누워 밤을 지새우고 있다"라며 "저를 이용하지 말아달라. 그렇게 안 해도 너무나 힘들어하고 있다"라고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인지도를 얻은 그는 준우승 당시 간, 위, 폐에 악성 종양을 발견하고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현재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암, 간전이, 폐전이로 인해 중증병동에 입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