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조재환 기자] 볼보가 14일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XC60 부분변경 모델 판매를 시작했다. T맵을 순정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하고, SK텔레콤 음성인식 시스템 NUGU도 넣어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XC60을 출시하면서 순차적으로 더 많은 기능 개선을 무선 LTE 통신을 활용하는 OTA(over-the-air) 업데이트로 넣겠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8월 19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OTA 사용 특례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규제 걱정은 없다.
볼보는 순차적으로 개선된 XC60 사용자 설정 페이지에 그동안 어떤 OTA 업데이트를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했는지 한글로 설명했다.
가장 최근의 업데이트는 8월 진행됐다. 볼보는 이 때 OTA로 엔진 제어 시스템을 최적화 했고, 주행보조 사양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지난 6월에는 파일럿 어시스트 실행시 디지털 클러스터 그래픽에 변화를 줬다. 기존에는 이 그래픽이 좌측 하단에 배치됐지만, 중앙 하단으로 이번에 옮겨 시인성을 강화했다는 것이 볼보 설명이다. 지난 4월에는 애플 아이폰 12의 무선충전 문제를 해결했다는 안내도 있었다.
볼보는 OTA와 개선된 인포테인먼트로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지만, 기존 차량 구매 고객이 이같은 혜택을 누릴지는 미지수다.
아직 볼보는 기존 오너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선 서비스 제공 방안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기존 고객들의 OTA 혜택 여부도 현재로서는 희박한 상황이다. 하드웨어 등 손볼 것이 많이 있기 때문에 볼보 스스로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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