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세계 최초 양산형 하이브리드 토요타 프리우스가 수소차로 영역을 확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4일(한국시각) 베스트카 등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가 5세대 신형 프리우스를 개발하며 수소 파워트레인을 적극 검토 중이다. 단, 미라이나 현대차 넥쏘 등 연료전지 기반 전기차가 아니라 수소를 직접 연소한는 방식이 언급된다. 회사는 올 초 코롤라 기반 레이싱카를 위해 3기통 수소 연소 엔진을 개발한 바 있다.
일본 현지언론들은 토요타가 프리우스의 하이브리드 성격을 유지하면서 배출가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소 기반 내연기관에 전기모터 및 배터리를 결합한 시스템을 구상한 것으로 분석했다. 수소 연소 엔진은 아직 양산단계에서 안정성과 경제성 등이 검증되진 않았지만, 토요타가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친환경 내연기관차’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5세대 프리우스는 2022년 출시 예정이다. 기존 4기통 1.8ℓ 가솔린 기반 전통적인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프라임’은 전기차 모드 주행 거리를 늘려 내년 연말께 투입될 방침이다.
하지만 수소 버전 프리우스는 이르면 2025년 공개될 전망이다. 그만큼 수소 연소 엔진의 상용화에 걸림돌이 많다. 토요타는 프리우스 수소차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현재 토요타는 10종 이상의 하이브리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원조격인 프리우스에 대한 집중도가 점차 떨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업계에서는 토요타가 프리우스 수소차 양산에 성공,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주도했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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