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폭스바겐이 800대 한정으로 판매하는 오픈톱 SUV, 티록 카브리올레 R 라인 에디션 블루(T-Roc Cabriolet R-Line Edition Blue)를 22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폭스바겐 SUV 라인업 가운데 유일하게 카브리올레 트림을 보유한 티록은 티 크로스(T-Cross)와 함께 소형 SUV 라인업을 책임지며, 올해 1월에는 국내에도 상륙해 MZ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정판 티록은 에디션 블루 부제에 맞는 무광 페인트가 칠해진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순정 페인트로 무광 색상이 적용된 사례는 티록이 처음이다.
키가 껑충한 SUV 차체에 2개의 문짝, 지붕이 활짝 열리는 카브리올레 등 여느 SUV와 다른 디자인을 갖춘 한정판 티록 카브리올레에는 스포티한 외모의 R-라인 패키지 옷을 입었다.
덕분에 좌우 너비를 강조한 범퍼에는 스플리터가 위치하며, 무광 색상과 대비되는 블랙 합금 휠과 사이드미러가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실내는 기존 티록의 분위기를 유지하되 시트 퀼팅 박음질, 블랙 하이그로시 패널, 가죽으로 둘러쌓인 내장재, 다기능 스티어링 휠, 윈드 디플렉터 등을 기본 품목으로 적용했다.
여기에 6개의 스피커를 포함한 400와트 사운드 시스템, 전자제어 댐퍼, 트레일러 히치, 겨울철 오픈 에어링이 가능한 편의기능이 한정판 트림의 가치를 높였다.
차체를 이끄는 엔진은 최고출력 150마력의 1.5 TSI 다운사이징 엔진이 담당한다. 변속기는 7단 듀얼 클러치로, 동력 손실 없이 앞바퀴를 굴리게 된다.
폭스바겐은 안방인 독일에서 800대의 물량을 모두 소화할 계획이다. 각 차량에는 일련 번호가 포함된 배지가 부여되며, 판매가격은 4만2565유로(한화 약 5880만원), 에디션 플러스 패키지 4만7490유로(한화 약 656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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