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지식

LG의 스마트폰 시장 철수로 국내 유저들의 스마트폰 선택폭이 더 좁아졌다. 삼성과 애플 이외에는 마땅히 선택할 제품이 없기 때문에 두 브랜드 제품을 좋아하지 않는 유저들도 어쩔수 없이 제품을 구입해야 할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제품 제조사는 많으면 많을수록 소비자에게 좋기 때문에 2개의 메이저 브랜드가 이끄는 스마트폰 시장은 결코 바람직하다 할 수 없다. 평소 LG 스마트폰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선택의 폭이 줄어드는 것 때문에 철수 소식에 아쉬움이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단, LG의 스마트폰 시장 철수가 국내시장 진입이나 재진입을 노리는 제조사들에게는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삼성이나 애플의 프리미엄급 제품의 가격이 상당히 높은 편이기 때문에 가성비를 앞세운 메인스트림급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초반 국내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HTC가 모토로라가 재진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샤오미 또한 다양한 신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하며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샤오미 11 Lite 5G NE는 프리미엄 급 스마트폰을 부담없는 가격에 구입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딱 맞는 모델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778G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즐길 수 있으며 6.55형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 했음에도 200g 미만의 가벼운 무게로 쉽게 들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FHD+ 해상도의 AMOLED를 탑재해 밝고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눈길을 사로잡는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마감 완성도로 보급형 제품들과는 확연한 퀄리티 차이를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모델명에서 알수 있듯 5G 의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동 가격대의 스마트폰과 비교해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을지 무척 궁금하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풀KIT 의 모습으로 스마트폰을 비롯해 33W 전원 어댑터와 USB 케이블이 제공되며 전원 케이스와 이젝트 핀, C타입to 3.5mm 오디오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사용설명서와 보증서 등도 동봉되어 있다.

160.53 x 75.73 x 6.81mm의 크기와 159g 의 무게를 지원한다. 6.55형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모델로 크기는 상당하지만 한손에 쏙 들어와 통화를 하거나 기타 컨텐츠를 즐기는데 큰 불편은 없었다. 또한 상대적으로 무게가 가벼워 부담없이 들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었다. 무거운 구형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확연한 무게차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프리미엄 라인업인 Mi 시리즈 제품답게 무척 세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7mm를 넘지 않는 두께로 제품 자체가 무척 날렵해 보이며 은은하게 전해지는 파스텔톤의 컬러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누가봐도 고급형 제품이라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마감의 완성도는 뛰어난 편이며 전면가득 디스플레이가 채워져 깔끔한 느낌을 준다.

특히 글레어 타입의 글래스를 사용하는 경쟁 모델들과 달리 안티글레어 타입의 글래스를 적용해 지문이 잘 묻어나지 않으며 먼지도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지문으로 인해 금방 더러워지는 일반 제품들과 달리 오랜시간 깔끔하게 스마트폰을 관리할 수 있다.

샤오미 11 Lite 5G NE는 리뷰를 진행하는 Bubblegum Blue 뿐만 아니라 Truffle Black, Peach Pink, Snowflake White 등 다양한 컬러로 제품이 출시되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노트포럼에서 무게를 측정한 모습으로 실제 무게와 거의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방은 물론 점퍼나 바지 주머니 등에 쉽게 넣고 다닐 수 있는 제품으로 편하게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삼성 갤럭시 9 스마트폰은 5.8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배터리나 메모리 용량도 적지만 163g 이다.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구형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가벼운 스마트폰 이라는 것을 바로 인지할 수 있을 것이다.)

최신 제품답게 별도의 버튼없이 디스플레이로 채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6.55형의 AMOLED를 탑재해 시원시원한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20:9 화면비율의 FHD+ (2400 x 1080) 해상도 지원으로 높은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

돌비 비전과 HDR10+ 지원으로 사실감 넘치는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10bit 색심도와 sRGB 100%, DCI-P3 색 영역 지원으로 높은 색 정확성을 구현하며 5,000,000 : 1 명암비와 500nits (일반 모드) 의 높은 밝기 지원으로 밝은 빛이 비추는 야외에서도 명확하게 영상을 볼 수 있다.

또한 60Hz 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일반 스마트폰과 달리 90Hz 의 높은 주사율 지원으로 자연스러운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240Hz 의 터치 샘플링 속도 지원으로 정밀하고 섬세한 터치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360도 주변광 센서를 비롯해 리딩모드 3.0과 선라이트 모드 3.0 지원으로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눈의 피로감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전면 상단에는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으며 좌측 상단에 작은 크기의 전면 카메라가 장착되어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다. (상단 중앙에 노치가 있는 스마트폰을 테스트 할 때에는 상당히 신경쓰였는데 이 제품은 측면에 작게 카메라가 설치되어 사용중 불편을 느끼지 않았다.) 또한 1.88mm 의 슬림 베젤이 적용되어 제품의 크기를 줄이고 영상 몰입감을 높였으며 코닝 고릴라 글라스 5가 장착되어 충격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파손 가능성을 최소화 했다.

전면에 설치된 카메라는 20MP을 지원하며 f.2.24 최대조리개와 나이트 모드, 뷰티모드 등을 지원해 밝고 화사한 인물 촬영이 가능하다. (얼굴인식 로그인 용도로도 사용된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가로모드 동영상 촬영등을 위해 2개의 마이크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하단부의 모습으로 중앙에 C타입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스피커와 마이크, 유심 슬롯 등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제공하는 이젝트 핀을 사용하면 손쉽게 유심슬롯을 뺄 수 있다.)

이 제품은 3.5mm 오디오 단자를 제공하지 않는다.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해 사운드를 즐기거나 기본 제공되는 C타입 to 오디오 어탭터를 사용해 이어폰을 연결해야 한다.

기본장착된 유심슬롯을 분리한 모습으로 일반적인 글로벌 스마트폰과 같이 듀얼 슬롯으로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쪽은 나노유심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되며 반대쪽은 SIM과 microSD 카드를 모두 호환하는 슬롯이 제공된다.

하나의 단자만 지원하는 스마트폰 답게 C타입 단자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전원 공급 (배터리 충전) 용으로 사용되고 어댑터를 연결해 3.5mm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으며 외장 메모리 등을 장착해 용량을 확장하는 OTG 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폰의 기존 128GB 스토리지에 최대 1TB microSD 카드, USB 메모리 사용이 가능해 저장용량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상단에 볼륨조정 버튼이 설치되어 있고 하단에는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한 전원 버튼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은행앱 등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상단에는 총3개의 카메라와 조명등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64MP의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8MB의 와이드 렌즈가 설치되어 있고 초접사를 위한 5MP 전용 카메라도 제공된다.

또한 내부에는 4250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내장되어 긴 사용시간을 보장하며 33W 퀵충전 지원으로 빠른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 상위 모델들과 달리 IP53을 지원해 물에 잠기거나 오랜시간 물에 노출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점 참조 바란다.

기본 제공되는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스마트폰과 33W 어댑터, USB 케이블을 비롯해 전원 케이스와 이젝트 핀, 오디오 어댑터, 퀵 매뉴얼 등이 제공된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가 인상적이었다. 이번에는 제품의 지원기능을 살펴보고 테스트를 통해 화질과 성능등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시스템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미디어텍을 사용하는 보급형 모델들과 달리 퀄컴 778G 프로세서가 탑재된 것을 알 수 있으며 6GB 의 시스템 메모리와 128GB 스토리지, Adreno 642L GPU 등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퀄컴 778G는 전작인 768G 대비 CPU와 GPU는 40% 더 빠르며 AI 성능은 2배 이상 빠르다. 또한 6nm 공정기술이 적용되어 전력 효율성을 높였으며 통합 스냅드래곤 X53 5G 모뎀-RF 시스템을 탑재해 5G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하단에 다시 설명드리겟지만 1-2세대 이전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정도의 퍼포먼스를 구현해 최신 게임은 물론 4K 고화질 촬영 등을 부드럽게 실행할 수 있다.

기본 UI 구성의 모습으로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왼쪽에서 화면을 내리면 이벤트 창이 표시되고 오른쪽에서 내리면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이 모여있는 창이 표시된다. (설정을 통해 사용자 임의대로 셋팅할 수 있다.) 또한 플로팅 창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으며 배경화면 및 위젯 설정등도 지원한다. 특히 이 제품은 민감한 권한을 부여할 때 10초 정도의 딜레이를 주어 사용자가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설정 메뉴는 동영상을 통해 확인하기 바란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퍼포먼스 테스트를 진행한 모습으로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과 비슷한 스코어를 보여주었다. Mi 11T Pro 와 같은 하이엔드급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제품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용도로 스마트폰을 사용시 성능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6GB 메모리 탑재 모델의 결과값으로 8GB 탑재 모델은 결과값이 달라질 수 있다. 이점 참조 바란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VOLTE 설정이 적용되어 통화품질에 대한 이슈가 없는데 반해 직접 구입한 외산폰의 경우 VOLTE가 기본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품질의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테스트 폰의 경우 아직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은 제품이었기 때문에 기기 자체가 통신사에 등록되지 않아 통화시 자동으로 3G로 넘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KT 알뜰폰을 사용하고 있다.) OMD (Open Market Device)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과정은 상당히 간단하다.

우선 설정 메뉴에 들어가 IMEI 를 적어놓은 후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해 IMEI 와 안드로이드 버전을 말해주면 자신이 사용하는 기기를 통신사에 등록해 원할하게 VOLTE를 사용할 수 있다. @ 국내 정식 수입품의 경우 기본적으로 통신사에 기기가 등록되어 판매되기 때문에 OMD 등록없이 VOLTE를 사용할 수 있다.

3G 상태에서는 상대방 음성이 약간 탁하게 들렸던데 반해 VOLTE 에서는 기존의 스마트폰과 전혀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한 음성을 들려 주었으며 하울링이나 딜레이 등의 현상도 발생하지 않았다.

처음 사용하는 외산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사용하는 앱이나 디바이스와 정상적으로 연결되는지 궁금해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상단의 사진은 즐겨 사용하는 T전화의 실행 모습으로 원할하게 작동 되었으며 데이터 기반의 콜라 영상통화를 지원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외산폰의 경우 통신사 자체 영상통화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차량에서 기본 제공되는 내비게이션은 신뢰감을 주지 못해 빠르고 정확하게 길을 찾아가야 할 경우 T맵을 사용한다. (필자의 경우 T맵 실행여부가 대단히 중요하다.) 상단의 사진은 차량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원할하게 T맵이 실행 되었으며 차량과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핸즈프리 기능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사제로 설치한 HUD 와도 정상 연결되어 편하게 운전을 할 수 있었다.

유심 기반의 T머니를 사용해 버스요금을 결제했는데 이 제품에서는 T머니를 지원하지 않아 샤오미 11 Lite 5G NE 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다. (앱을 설치한 후 실행하면 지원하지 않는 기기라고 뜬다.) 이 경우 NFC 기반의 레일플러스 등의 앱을 이용해 대체할 수 있다. (단, 인식률은 유심기반의 플랫폼 대비 떨어진다.) @ 레일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제로페이도 실행해 보았는데 정상적으로 QR코드를 읽고 결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잦은 입출금과 제품 구입등으로 금융앱의 원할한 사용은 필수중 필수라 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신한의 금융앱 (SOL & 페이판) 을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원할하게 송금 및 온라인 제품 구입이 가능했다. (지문인식 센서가 기본 내장되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의 유튜브 영상을 대화면 TV로 보는 것을 좋아한다. 샤오미 11 Lite 5G NE 의 경우 미러링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유선 연결은 불가하지만 캐스트 기능을 지원해 손쉽게 대화면으로 영상을 즐길 수 있었다. (TV에 OTT 기기가 설치되어 캐스트 기능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다양한 블루투스 기기를 사용하고 있어 호환성이 무척 중요했다. 샤오미 제품 뿐만 아니라 경쟁사인 삼성의 스마트워치 와도 정상적으로 연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블루투스 동글은 APTX를 지원해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기본 스마트폰 사용시 특정 장소에 가면 음악이 끊키는 현상이 있었는데 이 제품에서는 그런 현상이 전혀 없었다.

기본 앱의 모습으로 전화에서 통화녹음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으며 (단 녹음 버튼을 누르면 이제부터 녹음이 시작된다면 음성이 상대방에도 전달된다.) 보안 스캔 및 클리너 앱을 제공해 편하게 스마트폰을 관리할 수 있으며 배경화면을 꾸밀 수 있는 전용앱이 제공된다. (자주 사용되는 전화, 주소록, 메시지 UI 의 디자인이 너무 심플하다. 국내 제품들과 디자인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나침반 과 QR코드 리더를 제공하며 WPS 오피스 앱을 제공해 각종 문서파일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샤오미 제품의 컨트롤을 위한 전용앱이 포함되어 있고 WiFi 다이렉트 기술을 이용해 파일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Shareme 도 제공된다.

퀄컴 스냅드래곤 778G 는 퍼포먼스 향상과 함께 카메라 부분에서도 상당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특히 4K HDR10+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 퀄리티 높은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상단의 사진은 카메라 기능을 실행한 모습으로 화면 비율 및 셀프타이머, 초접사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동영상에서는 화질 설정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촬영모드를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별도의 카메라 설정이 제공되는 것도 눈에 띈다.

야간 촬영의 모습으로 주간과 달리 ISO가 올라가다 보니 자연스레 노이즈가 많아지긴 했지만 웹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함 없는 결과물을 보여 주었다. 특히 모든 사진을 풀 오토로 촬영했는데 결과물의 성공 확율이 상당히 높았다. (10장 정도 촬영하면 5장 이상은 흔들림없는 결과물을 보여주었다.)

이 제품은 총 4개의 렌즈가 장착되어 촬영 환경에 따라 원하는 렌즈를 선택해 촬영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모여있을 경우 광각 렌즈를 적용해 편하게 촬영할 수 있으며 (UI중앙의 배율만 누르면 자동으로 카메라가 변경된다.) 매크로 렌즈 탑재로 초접사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전면 카메라는 뷰티샷 기술이 적용되어 정갈한 피부톤으로 촬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080p와 4K 동영상의 모습을 충분히 만족스러운 화질을 보여주었다. 스냅촬영 등의 용도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배터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밝기 & 볼륨 50%, 60Hz 주사율로 지정하고 유튜브에 있는 4K 동영상을 무한 재생해 보았는데 (혹시모를 번인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한시간에 한번 화면을 뒤집었다.) 16시간 13분 동안 재생된 후 스마트폰이 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터리 걱정은 할 필요가 없는 제품이다.

배터리가 0%인 상태에서 기본 충전기를 연결해 충전속도 및 소비전력을 확인한 모습으로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면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켜진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의 테스트 이며 10분마다 충전률 확인을 위해 잠깐 화면을 켰다.) 퀵차지를 지원하는 모델답게 빠른 충전이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00% 충전은 1시간 16분 정도 소요 되었다.)

소비전력 테스트를 진행한 모습으로 3~6W 사이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 실행시 9W정도가지 소비전력이 높아지긴 했지만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7W를 넘기지 않았다.

온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아이들 상태나 웹서핑 등에서는 38~45도 정도로 작동했으며 게임을 10분 이상 실행하면 56~70도 정도로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 히트파이프 기술이 적용된 모델답게 손에 전해지는 열은 자극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상단의 사진은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게임 실행중 열분포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상단부에 열이 집중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시야각 테스트를 진행한 모습으로 AMOLED 모델답게 어떤 각도에서도 반전이나 채도저하 현상없이 선명한 영상을 보여주었다.

촬영한 사진을 띄어둔 모습으로 기본적인 색감이나 디테일이 나무랄때 없는 수준이었다. 현재 사용하는 삼성 갤럭시 9의 경우 진한 색감이 매력적인데 반해 오래 보면 눈이 좀 피로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 제품은 자연스러운 컬러감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90Hz 주사율을 지원해 눈의 피로감이 크지 않았다.

노트북 테스트에서 사용하는 4K 동영상을 저장해 플레이 하고 있는 모습으로 두 개의 동영상 모드 부드럽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화면비율로 인해 레터박스가 생기기는 하지만 동영상 감상용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저장된 MP3 파일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상단과 하단에 설치된 듀얼 스피커에서 사무실을 빵빵 울리는 시원한 소리를 들려 주었다. 물론 대부분의 모바일 기기와 같이 중고음에 치중된 사운드 이긴 했지만 출력 만큼은 어떤 제품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 제품은 게임 부스트 기능을 지원하며 게임을 설치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하이엔드급의 퍼포먼스를 지원하는 모델은 아니지만 설치했던 리니지2 레볼루션 이나 아스팔트 9 은 부드럽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리뷰를 진행한 샤오미 11 Lite 5G NE Mi의 막내모델로 하이엔드 급과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IP53 등급으로 완전한 방수가 불가하며 무선충전을 지원하지 않아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단점을 상쇄시킬 만한 장점이 상당히 많은 제품이기 때문이다.

우선 뛰어난 성능을 말씀드리고 싶다. 제품에 탑재된 퀄컴 스냅드래곤 778G 는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는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벤치마크 결과값에서 확인한 것과 같이 전세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과 대동소이한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부드럽게 게임과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다.

기대 이상의 카메라 화질과 높은 편의성도 큰 장점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기본적으로 높은 해상도를 지원해 디테일이 살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포토샵 등의 툴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원색의 선명도가 대단히 뛰어난 것이 인상적이었다. (보정을 해야 겟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았다.) 또한 광각 렌즈를 지원해 움직이지 않고 풍경이나 단체 인물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으며 매크로 렌즈 제공으로 꽃이나 작은 사물의 촬영이 수월했다.

배터리 운용능력도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다. 기존 스마트폰은 시간날때 마다 충전기를 연결해야 했는데 이 제품은 하루정도 충전하지 않아도 사용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특히 충전시간도 짧아 어떤 상황에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불편을 주지 않았다.

뛰어난 화질도 인상적이었다. 프리미엄급 모델은 아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에 대한 큰 기대가 없었는데 높은 디테일과 진한 색표현으로 만족스럽게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특히 90Hz 주사율을 지원해 60Hz 의 일반 스마트폰과는 분명하게 구분되는 부드러움을 경험할 수 있었다. (왜 유저들이 높은 주사율의 스마트폰을 선호하는지 알수 있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장점이라 할 수 있으며 전원 버튼에 지문인식 센서가 장착되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화면 크기대비 가벼운 무게로 부담없이 들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부담없는 가격에 프리미엄급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추천한다. 저가형이나 보급형 제품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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