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는 북미서 판매된 쏘나타 하이브리드 및 투싼 약 10만대를 리콜한다.
28일(한국시각) 오토블로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2.0ℓ 누우 엔진을 탑재한 2017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투싼 9만5515대다. 해당 차량에선 로드 베어링 설계 결함으로 엔진 고장 및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발견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엔진 고장 및 화재 문제로 미국에서만 5년 이상 조사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엔진 결함이 확인된 차만 800만대 이상이다.
2019년 미국에선 2011~2014년 생산된 쏘나타와 싼타페의 파워트레인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제기됐다. 같은 해 말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현대차그룹의 세타II, 람다II, 감마 엔진 등이 장착된 차량에 대한 대규모 조사에 착수했다. NHTSA는 미국서 최소 45건의 사고가 현대차그룹 엔진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던 세타II 엔진 외에도 누우 엔진까지 리콜 범위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번 리콜에 앞서 2.0ℓ 엔진을 탑재한 2013-2016년형 벨로스터, 2012년형 싼타페, 2011-2013년형 및 2016년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도 리콜 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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