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지식

요즈음 선보이는 노트북들의 특징 가운데 하는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소재를 쓰는 노트북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하이그로시 소재만 하더라도 얼마 전까지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것이지요. 컬러 역시 블랙과 실버 일색의 무채색에서 과감한 그라데이션 효과나 라임, 핑크 등 노트북과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색상의 제품들도 미니노트북을 중심으로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수스는 우리 시장에 노트북보다는 메인보드나 그래픽카드로 먼저 소개된 브랜드입니다. 엄청난 생산량에 비해 대부분을 자기 상표가 아닌 이른바 주문자 상표부착 방식으로 만들어 팔았다가 자체 상표로 본격적인 영업을 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것도 그렇습니다.

미니노트북의 성공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다양한 사이즈, 다양한 성격의 노트북을 하나 둘씩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아수스가 내놓은 14인치 노트북들이 최근 들어 아주 좋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F81SE나 X85SE 등이 대표적인 모델입니다. 멋진 디자인, 중급 이상의 성능, 그리고 합리적인 값으로 무장한 이들 제품은 한국 시장을 제대로 이해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내릴 만합니다.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일까요? 아수스는 좀 더 파격적인 소재로 다듬어 또 다른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아수스 F83SE-VX015C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흔히 보기 어려웠던 알루미늄 소재라는 것이 무엇보다 눈에 들어옵니다. 요즈음 들어 일부 MP3나 핸드폰에서 볼 수 있는 소재인데, 흠집에 강하고 아주 고급스러워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양 역시 이에 어울리는 막강한 부품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인텔 코어2듀오 P8700, 4GB 메모리, 500GB 하드디스크, 여기에 ATI 모빌리티 라데온 HD 4570, 심지어 강력한 멀티미디어 스피커에 생활 방수 키보드까지 부품 하나하나가 경쟁력 있습니다. 감각적인 디자인에 막강한 사양, 14인치로는 제법 슬림한 사이즈와 무게 등 어느 하나 흠잡기 어려운 제품입니다. 별 다섯 개를 주더라도 크게 의의 없는 제품이 바로 아수스 F83SE-VX015C입니다.

흠집에 강한 알루미늄 소재의 세련된 디자인

<세련된 이미지의 알루미늄 소재>

하이그로스 소재의 노트북들은 보기에는 좋은데 생각보다 흠집에 약한 편입니다. 특히 요즈음 선보이는 노트북들은 소재가 뭐랄까, 예전에 비해 좀 더 무르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사용감은 훨씬 좋아졌지만, 반대로 흠집에는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마 핸드폰을 한 번 땅에 떨어트려보신 분들은 쉽게 공감하실 것입니다. 핸드폰과 노트북이 비슷한 소재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실물은 사진보다 훨씬 멋집니다.>

그런 점을 고려한다면 F83SE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디자인입니다. 얼마 전 디자인으로 먹고사는 애플 역시 이런 금속성 소재로 신형 맥북을 선보였습니다만, 이 제품 역시 이와 비슷합니다. 사실 사진으로 표현하기 참 어려운 소재이기는 합니다만, 질감이나 느낌은 전달될 것으로 믿습니다. 
 

<사소한 부분까지 무척 신경 쓴 모습입니다.>

14인치급 노트북을 세련되게 만든다는 것은 요즈음 나오는 초슬림 노트북이 아니라면 사실 무척 어려운 문제입니다. 게다가 아직까지 초슬림 노트북들은 멋진 디자인에 비해 성능에는 아쉬움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미 멋진 기본 디자인에 독특한 소재로 더욱 멋을 더했다고 보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생활 방수 키보드는 그대로.>

일부 제조사의 알루미늄 노트북들은 키보드까지 알루미늄 소재로 만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보기는 좋지만 아무래도 미끄럽고 뭔가 지금까지 쓰던 소재와 사뭇 다르기 때문에 오타가 많고 불편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겉옷은 알루미늄으로 처리했지만, 키보드는 기존 플라스틱 소재로 해서 친숙하게 만든 시도는 높은 점수를 줄 만 합니다.

더군다나, 이 제품의 키보드는 생활방수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가벼운 음료나 물이 키보드에 쏟아져도 고장이 나지 않도록 키보드 뒷면에 코팅된 특수필름을 붙이고, 틈새로 흘러내리는 물을 원천 방지하는 이음새 구조로 노트북을 만들었습니다. 쓰기도 편한데다가 이런 생활방수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더욱 안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양한 부가기능도 충실해

아무래도 14인치급 노트북이 갖는 또 다른 장점 가운데 하나는 넉넉한 크기에서 오는 다양한 포트와 주변장치를 들 수 있습니다. 이 제품 역시 마찬가지인데 어느 하나 부족함을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특이한 점은 뒷면에도 USB포트가 있다는 정도를 들 수 있겠습니다.

<노트북용 스피커로는 최고급이라 할 수 있는 알텍렌싱 스피커>

잘 알려진 대로 노트북은 아무래도 멀티미디어 기능에 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한계랄까, 제약이 있습니다. 물론 요즈음은 그런 제약마저 뛰어넘으려는 많은 시도들도 하나 둘씩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제품 역시 흔히 보기 드물었던 알텍렌싱 스피커로 이런 노트북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시도를 볼 수 있습니다. 실제 들어보니 무엇보다 저음이 상당히 강화된 느낌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약 20% 이상 저음을 보강하고 SRS 가상 서라운드까지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더한 덕분입니다.

강력한 그래픽 기능은 백미

<강력한 그래픽 기능>

뭐니 해도 이 제품의 가장 큰 경쟁력은 그래픽입니다. 보통 노트북의 성능을 가름하는 기준 가운데 외장 그래픽이 있는가 혹은 없는가로 큰 흐름을 나누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 제품은 단지 외장 그래픽을 갖추고 있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강력한 그래픽이 들어 있습니다. 그 이름은 ATI 라데온HD 4570. 강력한 게임성능보다는 멀티미디어 기능에 장점이 있는 ATI 특유의 그래픽 기능은 그대로 담으면서도 모바일용으로는 상당히 고성능 그래픽이 들어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장점입니다.

<ATI 특유의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에 아수스 고유의 스플렌디드 기능도 담았습니다.>

아수스 그래픽과 노트북에는 스플렌디드(Splendid)라는 고유의 색 보정 기능이 담겨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밝은 화면을 만들어 주는 기능 정도로 폄하하는 경우도 많지만, 나름대로 만족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그만큼 화사한 화면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여기에 LED 백라이트까지 한데 담았으니 강력한 그래픽에 날개를 단 셈입니다.

<LED백라이트 역시 기본>

모니터와 그래픽이 워낙 강한 덕분에 화면에 관련된 항목에서는 최고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최근 유행인 16:9 화면비로 되어있다는 점도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한마디로 성능을 말해주는 로고.>

앞서 선보였던 F81SE 와 X85SE에 비해 성능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프로세서입니다. 보통 코어2듀오면 같은 제품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여기에도 분명 등급은 있지요.

<한 단계 높아진 CPU 성능.>

코어2듀오 P8700정도라면 물론 그보다 상급 제품도 있기는 하지만 펜린코어의 최고급에 해당하는 제품입니다.

멋진 디자인에 강력한 성능을 하나로! 

<4400mAh 6셀 리튬 이온 배터리>

14인치 와이드 모델이라면 휴대성을 강조한 모델이라고 보기는 어렵지요. 이 제품 역시 그런 점에서 본다면 아주 높은 점수를 보기는 힘듭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평균적인 14인치 노트북들과 비슷한 일상 작업에서 2시간 정도의 수준인데, 강력한 CPU와 외부 그래픽을 따로 달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메모리 슬롯과 쿨링 시스템.>

역시 최신 노트북답게 히트파이프를 이용한 쿨링 시스템을 쓰고 있습니다. 발열은 상당히 억제되어 있습니다. 기본 메모리가 4GB인 까닭에 메모리 슬롯은 꽉 차 있습니다. 하긴 노트북에 더 많은 메모리는 사치겠지요.
 

<작지만 세심한 배려.>

앞서 설명한대로 아수스는 오랫동안 OEM으로 잘 알려진 회사인 까닭인지 대부분 박스에 가방과 마우스를 함께 챙겨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제품 역시 색상과 잘 어울리는 마우스가 기본으로 들어 있습니다. 결코 싸 보이지 않는 고급 제품이구요. 기왕이면 무선이었으면 하는 아주 작은 아쉬움은 남습니다.

<윈도우7 업그레이드는 기본>

올 가을 PC시장의 화두는 윈도우7입니다. 이미 일부 제품을 시작으로 윈도우7 마케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 제품 역시 윈도우7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 안심입니다. 물론 아직은 윈도우7에서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는 미지수입니다만, 대체적으로 비스타보다 빠르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아수스가 내놓은 F83SE-VX015C는 앞서 선보인 14인치 시리즈 아수스 F81SE 와 X85SE의 인기에 방점을 찍는 모델이라고 보아도 좋습니다. 강력한 CPU와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뛰어난 그래픽, 최신 흐름의 16:9 해상도 HD 디스플레이와 HDMI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하고, 4GB 메모리와 500GB의 차고 넘치는 하드디스크 용량에 생활 방수기능까지 있는 키보드는 압권입니다.

여기에 흠집이 생기지 않는 알루미늄 케이스로 깔끔하게 감싸고 있어 남다른 품격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만의 노트북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더 바랄 것이 없는 제품이 바로 아수스 F83SE-VX015C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