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기아, 한국지엠, 테슬라 브랜드가 국내 소비자들이 선정한 비용 대비 가치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로 꼽혔다.
컨슈머인사이트(대표 김진국)은 10만명을 대상으로 한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새 차 구입 후 3년 이내인 소비자에게 ▲연비 ▲차량 가격 ▲옵션 가격 ▲유지비용 ▲사후서비스(AS) 비용 ▲예상 중고차 가격 등 6개 측면에서 얼마나 만족하는지를 평가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고 14일 밝혔다.
‘비용대비가치(VFM. Value For the Money) 만족도’에서 기아, 한국지엠은 652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현대차(646점), 르노삼성(631점), 쌍용차(628점), 제네시스(598점) 순을 나타냈다.
보통 ‘가성비’로 표현되는 비용대비가치는 일반적으로 소형·저가차량, 고연비·저유지비 차량이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또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테슬라가 732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렉서스(721점), 혼다·폭스바겐(698점), 토요타(695점), 볼보(672점), 아우디(659점), BMW(658점) 순을 보였다.
컨슈머인사이트의 김진국 대표는 “지난 1년간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 때 지불한 실구입가는 수입차가 평균 6925만원으로 국산차(3857만원)의 1.8배에 가깝다”며 “그럼에도 비용대비가치에서 수입차가 국산차를 크게 앞선 건 수입차에 대해 구매 가격 2배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자동차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승차감 대신 하차감, 가성비 대신 가심비가 주목을 받는다. 차량의 물리적·기계적 특성보다는 사용자·보유자의 심리적 반응이 더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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