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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싸고 빠른 맥북 프로' 애플, 진정한 괴물이 되다

    • 매일경제 로고

    • 2021-10-20

    • 조회 : 453

    • 댓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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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0월 20일] - 올 하반기에도 애플은 수많은 신상품을 쏟아내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애플 제품군의 핵심이자 핵심인 아이폰 13 시리즈가 막강한 카메라 기능을 앞세워 순항하고 있고, 디스플레이 외엔 바뀐 게 없다는 애플 워치 7도 대기 수요가 한 달 이상 밀려 있다. 팀 쿡 체제 10년 동안 애플은 혁신이 없다는 비판에 직면하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현금이 많은 부자 회사로 등극했다.

    아이폰이 새로운 폼팩터를 앞세운 삼성전자나 뛰어난 가성비와 배터리로 위협하는 샤오미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프로세서의 우위에 있다. 프로도 아닌 아이폰 13만으로도 긱벤치 기준 싱글코어 1,721점, 멀티코어 4,629점을 기록했는데 삼성 갤럭시 S21 울트라의 싱글코어 1,094점, 멀티코어 3,156점을 압도한다.

    갤럭시 S21은 멀티코어 스코어에는 아이폰 11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싱글코어는 3년 전 출시한 아이폰 XR에도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9일(한국시간) 발표된 새로운 맥북 프로 시리즈야말로 애플의 압도적인 프로세서 성능을 자랑하는 기념비적인 제품이다.

    다수의 전문가는 이번 발표가 올해 애플 이벤트 중 가장 화려하고 가장 압도적인 순간이었다고 입을 모으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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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0월, 공식적으로 애플은 인텔과 작별하고 자체 제작한 CPU M1을 세상에 공개했다. 애플 실리콘 기반 맥에 처음으로 탑재됐고 이후 아이패드 프로에도 동일한 칩을 적용하며 맥북 에어, 13인치 맥북 프로, 맥미니, 아이맥, 아이패드 프로에 이르기까지 무려 5개의 다른 제품에 같은 칩을 연이어 적용했다.

    # 새로운 CPU M1 프로, M1 맥스 … M1 대비 최대 4배 빨라


    M1의 등장은 실로 화려했다. 성능적으로 인텔과 AMD를 압살 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한 회사가 CPU와 PC를 함께 만들기 때문에 호환성도 완벽했다. M1 칩을 탑재한 애플 컴퓨터는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조용한 사운드, 낮은 발열, 높은 전력 효율, 오래가는 배터리를 보여주며 건재함을 드러냈다. 아니 여전히 업계를 리드하는 브랜드라는 자존심을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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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발표에 유독 대중이 열광하는 것은 이미 차고 넘치는 M1의 성능을 최대 4배까지 끌어올렸다는 사실이다.

    불과 1년 만의 일이다. 애플은 이 날 새로운 프로세서 M1 프로와 M1 맥스를 공개했다. 오랫동안 루머가 떠돌던 M1X라는 이름은 아니었지만, 하나도 아닌 두 개의 새 프로세서를 꺼내들 것이라는 이야기는 전혀 전해진 바가 없다. 더구나 기존에 있던 아이폰 프로와 아이폰 프로 맥스처럼 CPU에도 프로와 맥스라는 이름을 붙여 누구나 쉽게 CPU의 급 나누기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PC에 사용하는 CPU에 i5, i7, i9이라는 라인업도 아직 낯선 일반 사용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애플의 대중 친화적인 네이밍 능력은 다소 어렵다고 여겨지는 CPU까지 영역을 넘나들고 있다. 일반적인 프로세서의 경우 CPU, GPU 메모리가 각각 운영되는데 애플 M1 시리즈의 경우 이 2가지를 공유하기 때문에 효율이 좋고 속도까지 빨라지는 효과를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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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M1 프로는 고성능 8코어, 고효율 2코어로 구성된 10코어 CPU를 탑재했으며 M1에 비해 70% 빠른 속도다. 기존 최고 성능을 자랑하던 인텔 i9 기반의 8코어 16인치 맥북 프로에 비해서는 2.1배 빨라졌다고 덧붙였다. GPU는 2배 늘린 16코어 구성이다.

    당연히 M1보다 딱 2배 빠른 그래픽 처리 속도다. 메모리는 최대 32GB, 대역폭은 200GB/s까지 늘어났는데, 대역폭의 경우 M1에 비해 3배나 더 증가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M1 프로는 M1보다 70% 성능이 높아졌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전력 소모는 70% 감소했다. M1이 처음 등장했을 때 하드한 작업을 돌려도 맥북이 처음 온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점에 수많은 사용자가 엄지를 치켜 세웠는데, 발열이 더 줄어들 것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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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1 맥스는 CPU의 경우는 M1 프로와 마찬가지로 10코어다. 프로와의 결정적 차이는 GPU에 있다. 무려 최대 32코어를 탑재해 M1보다 4배가 빨라진 것이다. 대역폭은 또 2배 늘려서 400GB/s에 달한다. 대역폭이 늘어난다는 것은 데이터의 처리를 위한 도로가 늘어난다는 의미이므로 작업 시 훨씬 더 쾌적한 처리를 보여준다는 뜻이다.

    최대 메모리는 64GB로 역시 M1보다 4배, M1 프로보다 2배 늘렸다. 새로운 머신 러닝 엔진이 탑재된 것은 M1 프로와 M1 맥스가 동일하지만, M1 맥스는 인코딩용 엔진을 2개 설치해 동영상 인코딩 속도고 프로 대비 2배 빠르다. 전력 효율은 동일 성능의 다른 노트북을 전제로 40% 개선됐다. 그야말로 프로의 프로를 위한 최고 스펙으로 완전 무장한 것이 바로 M1 맥스다.

    애플은 이번 이벤트 발표 시간 중 무려 20%를 새로운 M1 설명에 할애했다. 신기술에 대한 발표장이라고는 하지만 대다수의 시청층이 일반 소비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지루하거나 어렵게 느껴질 법한 프로세서에 대한 설명에 이렇게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애플이 M1 시리즈에 대해 얼마나 큰 자신감을 갖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결정적으로 프로나 맥스 모두 5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진다. 14나노 공정으로 그렇게 욕을 먹던 인텔이 이제야 10나노 기반의 12세대를 발표하기 직전인 것을 감안하면 애플이 얼마나 자체 프로세서를 공들여 준비해 왔는지 알 수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PC 시장은 적잖은 공급 부족에 시달릴 공산이다. 5나노 공정 제조가 가능한 파운더리를 찾아보면 TSMC인데 결정적으로 A사 시피유도 위탁 제조하는 회사다. 큰 손 고객의 납기일 요구에 생산라인 쏠림 현상은 어쩌면 예고된 수순이다.

    # 새로운 14인치, 16인치 맥북 프로 공개… 진짜 프로를 위한 노트북


    새로운 맥북 프로 시리즈는 처음 공개하는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다. 선택지는 두 가지. 14인치, 16인치로 맥북 프로는 그야말로 ‘프로’ 사용자 즉, PC를 사용해 업을 해야 하는 전문가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포트 수도 프로용 모델답게 확 늘어났다. HDMI, 썬더볼트 4 포트 3개, SD카드 슬롯, 헤드폰 잭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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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썬더볼트를 공개하면서 포트 수를 확 줄이며 효율성 운운했던 애플이 ‘포트 수가 늘어나면 작업이 편해진다’는 뻔뻔해 보이는 코멘트를 하며 소비자의 요구에 뒤늦게 응한 느낌이 없지 않다. 당장 헤드폰 잭만 해도 유선 헤드폰 업계를 말살시킨 장본인이 바로 애플이란 점을 생각하면 다소 실소가 나오는 대목이다.

    충전 방식은 과거에 사용되던 맥세이프가 돌아왔고, USB-C로도 충전할 수 있어 편리해졌다. 배터리의 경우도 동영상 재생 시간을 기준으로 14인치는 17시간, 16인치는 21시간 재생이 가능해 전작 대비 확연히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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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플레이도 좋아졌다. 베젤의 크기를 40% 줄여 14인치의 경우 14.2인치, 16인치의 경우 16.2인치의 실질적 크기를 제공해 꽉 찬 화면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디스플레이를 가로 끝까지 끌어올리다 보니 전작에는 없던 노치가 생겨 아이폰과 같은 모양새가 됐다.

    사용자가 아이폰의 노치를 없애달라고 아우성인 와중에 애플은 당당하게(?) 맥에도 노치를 집어넣었다. 넣었다기보다는 화면을 늘리다 보니 생긴 셈이지만, 언젠가부터 노치는 ‘애플스러운’ 모습이 되어버린 것 같다. 아이폰 13 프로 시리즈에 적용된 120Hz 프로모션 주사율도 맥북 프로에 적용돼 훨씬 쾌적한 화면 재생을 보여준다. 맥북의 흑역사로 남고 있는 터치바는 사라졌다.

    전체적인 성능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좋아졌다. 동시에 가격도 많이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능의 업그레이드 정도가 가격 인상 폭에 비해 훨씬 크다고 인정받는 분위기다. 압도적인 성능에 호기심을 갖는 일반 사용자가 많겠지만 소위 ‘플렉스’를 위한 목적이 아니라면 맥북 프로는 정말 프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수준으로 매력적이다.

    오히려 너무 좋아져서 일반 사용자는 필요가 없는 느낌이랄까. 기존 맥북 에어의 M1 노트북만으로도 이미 기존 윈도우 기반의 노트북을 압도하고도 남는 성능을 보여준다. 물론 일각에서는 인텔이나 AMD PC가 큰 위협을 느낄 것이라고 하지만 누가 뭐래도 가장 큰 진입 장벽인 macOS만 써야 한다면 맥북 시리즈가 아무리 좋아도 그림의 떡이다.

    특히 윈도우 기반 PC에서 대부분의 업무가 이뤄지는 대한민국은 그 한계가 뚜렸하다. 당장은 윈도우 PC의 시장 점유율이 영향받지는 않겠지만 무서운 것은 ‘맛’에 길들여졌을 때다. 인텔이나 AMD나 성능이 좋아지면 질수록 늘 발열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런데 그보다 훨씬 빠른 CPU가 훨씬 높은 전력 효율로 더 발열량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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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20~30%의 성능 향상을 내세우는 인텔이나 AMD와 달리 애플은 매년 무려 ‘2배’, ‘4배’를 들고 나오고 있는 꼴이니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 물론 과거를 상기하면 애플이 스티브 잡스 시절에 비해 혁신은 줄어들었을지 모르나 성능은 그야말로 ‘넘사벽’이 되어간다. 대적할 상대 없이 거침없이 질주하는 괴물 브랜드를 연상케 할 정도다.


    By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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