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SIGMA) 국내 공식 수입사 세기P&C(대표 이대호)가 시그마의 첫 번째 크롭 줌 렌즈인 18-50mm F2.8 DC DN | Contemporary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시그마는 10월 19일 저녁 9시 시그마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시그마 스테이지 라이브(SIGMA STAGE LIVE)를 통해 신제품 18-50mm F2.8 DC DN | Contemporary 렌즈를 공식 발표했다. 이 렌즈는 시그마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미러리스 전용 설계 APS-C 포맷 줌 렌즈이다.
C 18-50mm F2.8 DC DN의 가장 큰 특징은 컴팩트한 폼팩터다. 무게는 290g, 길이는 74.5mm에 불과해 F2.8 고정 조리개를 갖춘 크롭 미러리스용 표준 줌 렌즈 중 가장 작고 가볍다. 풀프레임 미러리스용 표준 줌렌즈인 C 28-70mm F2.8 DG DN과 마찬가지로 배럴 소재로 특수폴리카보네이트인 TSC(Thermally Stable Composite)를 적절히 활용해 경량화를 실현했다.
그러면서도 화질과 사용성을 놓지 않는 세심한 설계가 적용됐다. SLD 렌즈 1매, 고정밀 유리 몰드 비구면 렌즈 3매를 채용한 10군 13매의 렌즈 구성으로 뛰어난 화질을 완성했다. 여기에 최단 촬영 거리는 12.1cm(최대 배율 1:2.8, 광각단 기준)로 후드 끝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이 가능해 매크로 스타일의 표현이 가능해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작고 가벼운 무게 덕분에 핸드헬드 촬영, 짐벌 촬영, 브이로그 촬영 등에 큰 이점이 있다.
특히 초소형 풀프레임 미러리스 fp 시리즈와 결합해 활용 시 700g 초반의 가벼운 무게로 UHD 4K 촬영이 가능한 표준 줌 렌즈 조합(크롭 모드 사용)을 운용할 수 있어 휴대성과 이미지 퀄리티를 모두 누릴 수 있다. E마운트에서도 고화소 바디와 조합 시 전체 시스템 무게를 크게 낮출 수 있다.
C 18-50mm F2.8 DC DN은 기존의 C 16mm F1.4 DC DN, C 30mm F1.4 DC DN, C 56mm F1.4 DC DN과 함께 크롭 미러리스 전용 렌즈 라인업을 형성한다. 소비자들은 F1.4 조리개의 광각, 표준, 망원 단렌즈에 광각부터 망원을 F2.8로 모두 커버 가능한 줌 렌즈까지 확대된 선택지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세기P&C 시그마 마케팅 담당자는 “시그마는 최근 지속적으로 초소형, 초경량 사양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C 18-50mm F2.8 DC DN은 그 흐름을 이어가는 제품으로 APS-C 포맷 카메라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C 18-50mm F2.8을 선택하면 ‘작고 가벼운 시스템’이라는 크롭 바디의 이점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을 것”라고 밝혔다.
시그마 C 18-50mm F2.8 DC DN 렌즈는 L 마운트와 소니 E마운트로 사용 가능하고 2021년 11월 초 국내 출시된다.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