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데스크탑용으로 코드명 엘더 레이크-S(Alder Lake-S)로 알려진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출시를 앞둔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으로 알려진 코어 i9(Core i9) 프로세서와 박스 및 내부 패키지가 공개됐다.
wccftech는 레딧(Reddit)의 Seby9123을 사용하는 한 유저의 게시글을 인용하며 해당 유저는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출시를 약 2주 가량 앞서 리테일로 판매될 코어 i9 12900K 프로세서 2개를 구입했고 CPU와 박스 및 내부 패키지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인텔 로켓 레이크(Rocket Lake) CPU도 공식 출시에 앞서 독일 리테일러를 통해 리테일 시장에 판매될 CPU와 패키지가 모습을 드러낸 바 있는데 이번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도 이와 같이 출시 전 모습을 드러냈다.
코어 i9 12900K 프로세서를 구입한 Seby9123은 해당 CPU를 610달러($610, 71만 7천원 선)에 구입했다고 밝히며 정품 박스 언박싱을 통해 CPU와 박스 패키지 내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패키지를 보면 외부는 기존처럼 종이 박스로 구성되나 측면은 플라스틱 재질로 보이는 CPU 보관용 웨이퍼(Wafer) 디자인 CPU 케이스가 드러나있는 모습이다.
박스 패키지는 플래그십 제품답게 CPU 박스와 함께 케이스는 금색으로 고급스럽게 만들어 기존 9세대부터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패키지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리테일 박스 패키지를 열면 인텔 Core 로고 스티커가 함께 제공되며 인텔 로고가 보이는 반도체 웨이퍼 디자인 CPU 케이스는 원형인 것도 확인된다.
CPU 케이스에 들어있는 코어 i9 12900K CPU는 LGA1700 소켓을 적용해 기존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LGA1200 소켓 CPU와 다르게 직사각형으로 약간 길어진 모습이며 CPU 표면에는 코어 i9 12900K와 SRL4H가 마킹되어 있고 주차 등이 포함된 내용은 가려져 공개됐다.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모바일 AP의 빅리틀(big. Little) 구조와 유사하게 저전력 코어(Efficient Core, E-core)와 고성능 코어(Performance Core, P-Cpre) 아키텍처를 도입했다. 부하가 적은 상황에는 전력 소모를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E-코어(E-Core), 성능이 요구되는 상황은 P-코어(P-Core)가 동작하도록 하며 모든 코어를 효율적으로 동작하도록 인텔은 스레드 디렉터(Thread Director) 기술도 도입했다.
코어 i9 12900K는 P-Core와 E-core가 8코어+8코어(8C+8C)/ 24스레드(24T)로 베이스 클럭은 P-Core가 3.6GHz 베이스 클럭, E-Core가 2.7GHz, 터보 맥스 부스트 3.0은 각각 5.0GHz와 3.8GHz, TDP는 125W 스펙을 제공한다.
한편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10월 27일(현지시간)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11월 4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